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1853화

폭발한 아버지 명원제가 호비를 완전히 공감할 수 없지만 그런 상황은 상상이 되는 것이 확실히 잔혹하다. “남자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호비가 말을 마치고 아이를 안고 가며 화가 난 뒷모습만 덩그러니 남겨두었다. 이게 바로 연상연하 결혼의 장점으로 연하는 늘 연상에게 성질을 부릴 수 있다. 명원제는 탁자를 치며, “어서방에 가게 가마를 대령하라, 재상을 불러라!” 이 늦은 밤 당연히 재상을 부를 수 없으나 성지를 내려, 다음날 아침 일찍 재상 집에서 가마가 한대 황궁 내로 들어왔다. 재상이 어서방에 들어온 후 얼굴이 새파래져서 바로 황후궁으로 갔다. 황후는 답답해서 속이 상해 있는데 아버지가 온다는 말에 얼른 맞으러 갔다. 주재상은 전에 늘 신중하게 군신의 예를 다했으나 오늘은 신하가 아니라 노기등등한 아버지였다. 황후를 보더니 사람들이 있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바로 따귀를 때리며, “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갈수록 국모의 도량이 없어진 주제에 황후랍시고 세도를 부려? 내일 아침 조례에서 폐하께 황후에게 성지를 내려 달라고 할 거다!” 황후가 이를 듣고 화들짝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아버지……” “알아서 잘도 했어!” 재상은 황후가 변명조차 하게 두지 않고 바로 고개를 돌려 나갔다. 황후는 전신에 힘이 풀리는 게 아버지가 벽력같이 노하니 황제가 화내는 것보다 무서웠다. 그리고 특히 무서운 건 재상은 자신이 뱉은 말은 반드시 지킨다는 점이다. 황후가 부들부들 떨며 그동안 뭘 하든 어떤 소란을 피우든 전부 베짱을 부릴 수 있었던 건 황제는 결코 아버지를 함부로 하지 못하고 주씨 집안이 독보적이므로 이 나라의 절반을 아버지 한 사람의 어깨 위에 걸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가 궁에서 난리를 쳐도 황제는 주씨 집안의 체면을 봐서 절대로 황후를 폐할 리 없다고 말이다. 그런데 만약 아버지께서 황후를 폐하라고 주청하시다니. 황제의 심정을 대변하는 게 황제는 전부터 그 재수없는 호비 년을 승격시킬 마음이 있었다. 황후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