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49화
돌아가는 조건
용태후가 의미심장하게, “그래, 주지가 왜 개발해내지 못할까? 자네의 모든 연구자료에 따르면 가능한데 말이야, 하지만 주지는 그렇지 않았어.”
“왜 그런지 아시나요?”
용태후가 대놓고, “맞아, 내가 사람을 시켜 방해 했어. 주지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데이터를 고쳐 놨지. 하지만 주지는 똑똑한 사람이라 문제를 발견하고 수정 했어. 그래서 자네에게 전부 없애 달라고 하는 거야.”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의 컴퓨터를 해킹할 수 있으면 그 사람에게 데이터를 전부 없애 버리라고 하셔도 되겠어요.”
“주지 컴퓨터는 해킹할 수 있고 연구를 포기하게 할 수도 있어. 하지만 자네의 연구는 자네 연구소 아카이브에 파일로 저장되어 있어. 누군가 몰래 연구하고 있고, 내가 말하는 삭제는 자네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것 말고도 쥐도 새도 모르게 아카이브 데이터를 흔적을 남기지 않고 수정해서 연구를 계속 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거야. 수정은 할 수 있지만 흔적을 남겨서는 안돼. 자네만 해낼 수 있다고 믿네. 3,5년 후 그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자연히 포기하게 될 거야.”
그랬던 거군. 원경릉이 고개를 끄덕였으나 한 가지를 아직 잘 모르겠다, “어째서 이런 걸 아시죠? 또 이 연구를 막는 이유가……”
“평형을 유지하는 거야!” 용태후는 원경릉이 질문을 마치지 못하게 하고, “내가 어째서 아는지 물을 필요 없어. 사흘 밤낮을 얘기해도 다 말할 수 없으니까. 자네는 두고 보면 돼. 만약 자신의 연구를 아낌없이 삭제해 준다면 자네를 돌려보내 줄 수 있어, 심지어 태자와 자네 아이들까지 전부 한번 보내 줄 수 있지. 하지만 삭제와 수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해. 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북당에도 우환이 미칠 거야.”
원경릉이 또 놀라서, “이게 북당과 무슨 관련이 있죠?”
용태후가 작게 한숨을 쉬고,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홍엽이 왜 경호를 찾았다고 생각하나? 왜 자네에게 접근하고? 자네가 돌아가기 전에 주지가 자네에게 말하지 않았나 원숭이가 죽지 않았다고?”
원경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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