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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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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49화

황후의 침대에는 이미 두 명의 어의가 와 있고 황귀비와 호비는 회임한 상태라 적귀비가 문병을 왔다. 그 김에 어의의 진맥 결과를 듣고 폐하께 보고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원경릉이 적귀비를 보고 일단 어의에게 물었다. “황후 마마 상태는 어떠십니까?” 어의가 앞으로 나와 예를 취하며 대답했다. “태자비 마마께 아룁니다. 마마의 얼굴에 황달이 있고 몸에 부종이 있으며 간 쪽이 굳어서 붓고 아픈 게 짐작컨데 간기울혈로 기혈이 이어지지 않아 오장육부가 상한 것 같습니다.” 원경릉이 이 말을 듣고 약 상자를 들고 갔다. 황후를 봤을 때 약간 놀란 것이 사람이 완전히 말랐고 눈두덩이가 온통 황달이고 이불로 몸을 덮고 있어도 배가 불러온 걸 알아챌 수 있었다. 황후의 의식은 또렷했지만 지쳐 있어 원경릉이 오는 걸 보고도 눈빛에 변화없이 쓱 한번 보더니 원경릉 뒤에 제왕을 바라봤다. 방명전에 갇힌 뒤로 아들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전에는 응어리가 있었지만 지금은 병석에 누워있는 마당이라 자신이 지난날 집착했던 게 한스러웠다. 절박하게 아들을 바라보며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제왕은 눈물을 머금고 황후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원경릉에게 치료받도록 설득했다. 황후도 동의했다. 원경릉이 우선 심장과 폐 소리를 듣고 다시 간 쪽을 누르며 물었다. “마마, 아프십니까?” 황후가 미간을 찡그리며 가느다랗게 숨을 몰아쉬었다. “아파!” 원경릉이 다시 부어오른 복부를 누르며 물었다. “여기는? 아프세요?” 황후가 역시 방금 아파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파!” 원경릉이 황후의 두 다리를 검사하고 다리 부종이 비교적 심각한 것을 보고 눌러보니 탄력이 없어 다시 되돌아오지 않았다. 복부에 물이 찼고 다리가 부었으며 간복부에 동통이 있고 얼굴색과 눈두덩이에 황달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기본적 진단은 간에 복수가 찬 것이다. 원경릉이 방명전에서 시중을 드는 하인들에게 물어보니 황후가 지난 한두 달 전부터 소화가 잘 안되고, 피를 토하거나 피가 섞인 변을 봤으며 설사도 비교적 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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