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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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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53화

사식이는 요즘 식욕이 넘쳐나서 입덧 시기를 지나고 눈에 띄게 뚱뚱해졌는데 종일 너무 배고프다고 한다. 전에는 잘 먹지 않던 반찬도 지금은 단번에 입에 쑤셔 넣고 특히 기름진 고기를 좋아하는데 한 덩어리를 한 입에 무슨 교자만두처럼 먹는다. 그래서 서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게 진짜 먹는 양이 장난이 아니라 과하게 먹어서 무슨 탈이 나는 게 아닐까 걱정됐다. 어쩔 수 없이 원경릉에게 도와 달라고 해서 원경릉이 사식이에게 식단을 정해주고 엄격하게 식단을 준수해 음식을 섭취하게 하고,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 대신 매 끼마다 배불리 먹지 못하게 했다. 사식이는 끊임없이 고통을 호소하며 원경릉에게 화를 못 내니 서일에게 성질을 부렸다. 당신이 원 언니 앞에서 헛소리를 지껄인 바람에 자기가 밥도 배불리 못 먹는다고 말이다. 서일은 전부 받아들이며 사식이가 마음대로 욕하고 때리게 놔두고 간식을 사와서 배고플 때 한두 입 먹게 했다. 미색은 사식이와 정반대인데, 최근 식욕이 없어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고 종일 골골거리며 자고 싶어 했다. 미색은 회임을 포기한 뒤 회왕부에 있던 의원들을 전부 내보내고 본인도 의원을 찾지 않았다. 회임에 초조하던 시절 지나치게 많은 쓴 약을 먹어서 지금 그 맛을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기 때문이다. 회왕이 미색에게 의원에게 보이자고 했지만 미색은 거절하며, 자기가 전에 바빠서 피로가 누적된 게 틀림없다고 쉬면 괜찮을 거라고 했다. 미색은 비애감이 들지 않을 수 없는게, 전에는 정력이 넘쳐흘러서 한번 바쁜 게 아니라 삼일 밤낮을 꼴딱 새도 다음날 여전히 맑은 정신이었다. 정말 늙은 건가? 여자가 나이가 들면 밤을 못 샌다 던데. 구리거울에 자신의 초췌한 얼굴을 이리저리 비춰보는데 볼수록 마음에 안 들어서 뒤를 돌아 회왕에게 물었다. “저 늙고 안 예쁜데 아직도 절 사랑해요?” 오늘 휴가인 회왕이 옷을 한 벌 가져와서 미색에게 걸쳐주며 사랑이 넘실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어떻게 변해도 여전히 미색이면 사랑해. 쓸데없는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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