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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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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97화

이리 나리의 조언 의학원을 의원으로 바꾸면 훨씬 편리할 것이다. 의학원의 대지 면적은 넓었으나 위치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 바깥쪽에 큰 길이 있었기에 마차가 다닐 수는 있었다. 게다가 학생들의 생활관도 있었다. 그곳을 대기실로 쓴다면 아주 유용할 것이다. 또한 의학원에는 약고도 있다. 몇 개 더 증설했기에 약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학생들은 밤낮없이 약초를 분류하고 표기했다. 게다가 약을 지을 사람을 10명 정도 모집해 전문적인 약 처방과 검사를 하게 했다. 혜평 공주에게 타격을 주기 위해, 원경릉은 약재 공급원을 끊고 싶었다. 약을 구할 수 없으면약공장도 생산을 중단할 것이고 의관도 열 수 없을 것이다. 이 일에 우문호가 직접 관여하는 것은 좋지 못했다. 원경릉은 때마침 홍령의 계책을 참고할 수 있었다. 원경릉은 혜평이 미웠다. 고뿔이 기승을 부릴 때, 경중에는 약이 없었고 그녀는 약행의 행수였다. 그리고 그때, 누군가가 시장에서 마구 물건을 쓸어담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사태의 심각성을 눈치챘다, 자금도 충분했기에 홍렬과 약을 빼앗을 수 있었음에도 그녀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 다만 비축한 약 일부의 가격을 올려 목돈을 벌었다. 혜평은 우문이라는 성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모두 혜평 공주에게 반격을 서두르고 있을 때, 원경릉은 냉궁에 도착했다. 이리 나리는 그녀를 보자마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전의 수많은 경험으로 보아 그녀는 아무 이유 없이 오지 않았다. 반드시 원하는 게 있어서 찾아온 것임이 분명하다. 원경릉이 그를 부르자, 그는 생각을 굳혔다. 그녀는 일이 없을 때는 그를 이리 나리라고 불렀고 일이 있을 때는 사부님이라고 불렀다. "드릴 말이 있습니다." 원경릉은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제를 꺼냈다. "혜평 공주와 기 싸움을 하는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이냐?" 떠들썩하게 소란을 피운 탓에 그도 이 소식을 알고 있었다. 원경릉이 먼저 말을 꺼내기 전에 그가 먼저 물었다. 원경릉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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