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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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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1화

택란이 기쁘게 말했다. "정말입니까? 다행입니다. 홀로 가는 길이 외로울까 봐 걱정했었는데, 함께 경치를 구경하며 갈 수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경치를 구경하다니, 참 좋구나." 경천은 그 장면을 떠올리며 설레이기 시작했다. 그는 평생 경치를 구경한 적이 없었는데, 택란과 함께라면 더 좋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랏일부터 안배해야 한다." 경천이 택란에게 말했다. "기다리겠습니다. 이틀 뒤에 출발하시지요." 북당에 하루 이틀 있는 것이 아니니, 택란은 이해심 있게 말했다. "그래, 기다리거라." 경천의 마음을 점점 더 설레었다. 경천이 이틀간 일 처리를 해야 하니, 택란은 일단 궁궐에 머물기로 했다. 사실 그녀의 어머니는 경천에게 이번 여행의 목적을 솔직히 말하라고 하셨지만, 택란은 고민하다가 먼저 말하지 않았다. 적어도 북당으로 가는 동안, 경천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히 갈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하면, 가려 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는 이미 병에 걸린 걸 알고 있었고, 어머니도 스승에게 편지를 보내 치료 약을 연구한다고 하셨지만, 그는 고맙다고 하고 황후의 보책을 다시 회수했다. 이에 따라 그는 치료에 대해 아무 희망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도 저주받았던 사람들이 열여덟을 넘기지 못한 것을 알고 있을 것이기에, 운명을 거스르려는 희망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는 북당에 치료받으러 가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만약 그가 북당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북당은 그 책임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그도 그런 상황까지는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말하지 않으면, 그는 금나라 황제의 신분으로 북당에 향할 수 있었다. 이는 나라 간의 정상적인 교류일 뿐이긴 하지만 치료를 위해 간다고 말하면, 그가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틀 후, 경천은 일을 모두 처리한 후에 정무를 승상에게 맡기고는 선물을 한가득 준비해 북당의 경성으로 출발했다. 궁을 떠난 경천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했다. 짐을 내려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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