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32화
출석할 때, 장 선생님조차도 우문호가 우문황의 형이라고 생각했다.
잘생긴 외모와 평범하지 않은 기품까지. 장 선생님은 역시나 천재가 나올만한 집안이라고 생각했고 형도 분명 뛰어난 학생일 것이라 생각했다.
"안녕하세요, 우문황의 형이신가요?"
장 선생님이 다가가 묻자, 우문호는 잠시 멈칫하며 대답했다.
"저는 우문황의 아버지입니다... 그 쪽은 혹시 누구신지요?"
"오? 아버님이시군요? 정말 젊어 보이시네요. 저는 우문황 학생 담임입니다. 장 선생님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우문호는 급히 예를 올리려다, 다시 손을 내밀며 말했다.
"아, 선생님이시군요. 선생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장 선생님이 기뻐하며 손을 맞잡고 말했다.
"네, 반갑습니다!"
장 선생님은 그를 다시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는 우문호의 기품에, 분명 보통 사람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부유한 데다 예의도 바른 집안이라니, 정말 흔하지 않은 배경이다.
첫 번째 일정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고3 전체 학부모 회의로, 먼저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있었다.
장 선생님은 이미 출석을 마친 부모들을 대강당으로 안내했다. 우문황과 몇몇 학생들이 학부모들의 자리를 배정하는 것을 도와주었다.
학부모 회의가 시작되기까지 15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우문호가 자리에 앉아, 많은 부모가 다가와 교육에 관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다들 우문황같은 천재를 키운 데는 분명히 노하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문호는 이곳에서 이렇게 많은 칭찬을 받을 줄은 몰랐다. 아들 덕분에 영광스럽게 다른 학부모의 칭찬을 듣자, 그는 조금 쑥스러워했다.
"아이들의 공부는 늘 제 부인이 맡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오늘 왜 같이 안 오셨나요? 아이고, 연락처라도 추가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른 아들의 학교에서도 학부모 회의가 있어서요."
"아드님이 한 명이 아니었어요? 몇 학년이죠?"
"네, 고3이고, 쌍둥입니다. 그 아이도 화진 고등학교에서 1등을 했어요."
우문호는 원경릉이 아닌 다른 여자 사람들과 이렇게 즐겁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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