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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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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6화

무상황은 길게 답하지 않고, 단호하게 한 마디만 덧붙였다. "그래!" 얼어붙은 원경릉이 다시 미소를 지으려는 순간, 무상황이 다시 말을 덧붙였다. "올해에 가지 않으면, 연을 끊고 앞으로 숙왕부에 오지 말거라." 원경릉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한숨을 내쉬며 억지로 웃었다. "농입니다. 그냥 장난이었습니다." 무상황을 설득할 수 없으니, 결국 돌아가야 했다. 그럼, 만두가 동물들과의 재회를 포기해야 할 수밖에 없었다. 만두는 잘 이해해 줬지만, 사실 원경릉과 우문호는 아이가 처음으로 계획한 설날 행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우문호는 갈등했다. 만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당연히 어린 만두가 어른을 배려해야 했다. 만두에게 말하자, 만두는 그다지 실망한 티를 내지 않았다. "예. 그럼, 그곳으로 가시지요." 만두는 돌아서면서 조금 외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었다. 그들이 모두 떠나면, 설에 그들을 홀로 남겨두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애완동물을 위해 너무 많은 양보를 하지 않는다. 다들 사람의 감정이 동물의 감정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두는 이미 대보에게 동생들도 각자 애완 동물에게 함께 떠들썩한 설을 보낼 수 있다고 약속했었다. 미안하지만,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전해야 했다. 꼬마 봉황은 작은 새로 모습을 변화시킬 수 있기에, 계란이와 함께 그곳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설랑과 호랑이는 갈 수 없었다. 주인들은 각각 동물들에게 소식을 전했는데, 그들은 모두 우울해 보였다. 특히 칠성과 환타의 호랑이는 더욱 우울해했다. 주인들이 현대에서 공부하느라 그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설을 앞두고 다시 돌아올 수 없다니, 정말 속상했다. 소식을 들은 호랑이들은 식사까지 거부하고, 하루 종일 주인의 집 앞에서 시간을 보냈다. 세쌍둥이의 설랑도 형제였지만, 그동안 주인을 따라 떨어져 지냈었다. 다들 설을 손꼽아 기다리며, 함께 놀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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