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94화
남강에 며칠 머무는 동안, 아홉째와 함께 남강의 풍경을 둘러보고, 북강에도 다녀왔다.
지금 북강 백성들은 조정에 대한 소속감이 아주 강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남강을 다스린 정책이 정말 훌륭했기에, 백성들 모두 좋은 날을 보낼 수 있었기에, 자연스레 황제에 대한 존경심도 깊어진 것이었다.
황제와 황후가 지나가는 곳마다 백성들은 길가에 모여서 열렬히 환영했다.
그들은 이번 순행 내내 오계부에서 신분을 밝힌 것 외에는 항상 미복으로 다녔다. 하지만 남강에서 우문호는 황제의 신분을 드러냈다.
우문호는 백성들의 신뢰와 경외심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매우 기뻤다. 그는 줄곧 원경릉의 손을 잡고 얼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과거 북강은 방어를 위해 무술 함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모두 제거되었다. 그리고 많은 백성이 산 아래 평원으로 이주하여, 새로운 마을을 이루었다. 정화를 구하러 왔을 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기쁜 마음과 함께 우문호는 감사함도 느꼈다. 이것은 결코 그 혼자만의 공로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남강을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오자, 원경릉은 만아와 여덟째를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곧 변성으로 가야 했기에,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잠시였다. 남강을 벗어나자마자, 그녀는 아이들과 만날 생각에 들뜨기 시작했다.
"원 선생, 그들에게 말했소?"
길에서 우문호가 물었다.
"아니, 몰래 가는 것이오."
원경릉은 웃으며 말했다.
"교활하구먼. 그래도 만두가 이미 알려줬을 수도 있을 텐데."
지금은 경단과 찰떡, 그리고 계란이 셋만 그곳에 있었다.
"셋이 다섯 개 성을 다스린다니, 분명히 힘들 것이오."
원경릉이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렇소.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아졌네. 이제는 태평해 보이니."
우문호도 아이들이 안쓰러웠다.
"이번에 가서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충분히 쉬게 해줘야 하오."
사실 성하나를 다스리는 것과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다른 점 없이, 매우 힘든 일이었다.
한편, 강북부에서는 최근 강북부 무구산 주변에 신비한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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