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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3426화

다음 날, 왕비는 먼저 산에서 내려가 공주에게 사람을 보내 이리율이 산에서 하루 이틀 머물다가 곧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공주는 이리 나리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 사흘째에도 여전히 소식이 없었고, 나흘째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공주는 기다리다가 참지 못해, 다시 왕부에 사람을 보냈지만, 왕비는 그저 “내일이면 돌아온다”는 말만 전할 뿐이었다. 그렇게 엿새째 되는 날, 드디어 이리 나리가 돌아왔는데, 그의 옷은 찢겨져 있었고,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 있었으며, 우월하던 준수한 얼굴에도 몇 군데 흉터가 생겼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기쁘게 웃고 있었다. 심지어 아버지가 되었을 때보다 더 기뻐 보였다. 그의 품에 하얀 아기 설랑이 있었는데, 푸른 눈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아름다웠지만, 바닥에 내려놓으면 혼자 걸을 수도 없이 매우 허약했다. 게다가 이리 나리는 아기 설랑을 3초만 내려놓아도, 곧바로 다시 끌어안았고 손에서 놓지를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허스키는 여전히 그의 발밑에 엎드려 있었다. 공주는 몹시 화가 나 있었지만, 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자, 순식간에 화가 풀리고 말았다. 그리고 원경릉이 사내는 다 애 같다고 말하던 것이 순간 떠올라, 고개를 저었다. 부군이 행복하니,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다. 공주는 곧바로 하인들에게 뜨거운 물을 준비하게 하고, 직접 그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 이리 나리의 곁에 둘러선 늑대파 사람들은 이리 나리가 설랑을 얻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다들 사실인 것을 확인하려 설랑을 만지려 하자, 이리 나리가 화를 내며 그들을 쫓아냈다. 이때 훼천이 그의 상처를 보고 물었다. “사과하러 간다더니, 설랑 무리의 폭행이라도 당한 것입니까?” 하지만 이리 나리는 가시 돋친 그의 말을 신경 쓰지도 않았다. “사과하러 간 것이다. 하지만 스승님께서 산 위의 설랑들 중, 내가 한 마리라도 따라잡으면 내 것이 된다고 하셨다.” 훼천이 놀라서 물었다. “이 작은 설랑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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