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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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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3화

우문호는 택란이 직접 목여 태감에게 아침을 차려줬다는 말을 듣고, 부러움에 침을 흘렸다. 그도 아직 딸이 만들어준 만두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목여 태감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비록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는 마음속으로 정말 흐뭇했다. 현대 문명의 영향을 받아 사상이 자유로운 북당 황제는 평등에 관한 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우문호는 자신을 현대의 대기업 회장이라 여기고, 목여 태감은 비서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여겼다. 그러니 자기 아들과 딸이 비서에게 식사를 만들어주는 것쯤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게다가 목여 태감은 은퇴했다가 다시 초빙된 사람으로, 여전히 그의 직무에 열정을 품고 평생 충성을 다하려는 사람이었기에, 참으로 존경할 만한 사람이었다. 우문호도 드디어 딸이 직접 만든 만두를 먹게 되었다. 신선한 새우를 다진 고기로 감싸, 살짝 기름에 굴리고 식힌 다음, 만두피로 싸고, 심지어는 돼지 뼈와 생선 뼈로 끓인 육수에 넣어서 국물까지 아주 진했다. 다섯째는 놀란 나머지, 목여 태감이 했던 말을 따라 하며 감탄했다. “평생 이렇게 맛있는 만두는 처음이다. 어떤 음식도 이길 수 없구나.” 그는 발그레진 볼과 행복 가득한 표정으로 만두를 먹는 부인의 모습을 보고 엄청난 행복함을 느꼈다. 우문호는 손을 뻗어, 그녀의 뺨을 쓸어 내리며 말했다. “행복하오? 드디어 딸이 해준 만두를 먹게 되었소.” 원경릉은 능청스럽게 농담을 받아쳤다. “지금은 행복하지만, 앞으로 택란이 시집가면 직접 해주는 만두를 먹긴 힘들 것이오. 택란의 부군이 될 자는 참 복받았네.” 그러자 다섯째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런 소리 하지 마시오.”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은 연약해서, 이런 농담을 감당하지 못했다. 원경릉은 부군을 화나게 할 수도 있지만, 달래는 것도 잘했다. “화내지 마시오. 어쩌면 부군이 될 사람이, 우리 딸한테 음식을 해줄지도 모르잖소?” 다섯째는 ‘흥’하고 소리를 냈고, 그제야 표정이 좀 풀렸다. “생각해 보시오. 아들이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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