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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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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3화

주 어르신은 눈물을 멈추지 못한 채로 황후가 침상에서 물러나자마자, 곧장 자리에 앉아 희 상궁을 지키기 시작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그녀가 괜찮아 지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할 테니 살려만 달라고 간절히 빌었다. 희 상궁은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피도 많이 흘렸고, 상처도 심각했으며, 무엇보다도 나이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원경릉 또한 자리를 뜰 엄두가 나지 않아, 밤을 새우며 상황을 계속 확인했는데, 상태가 안정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처음보다는 조금 호전된 수준이었다. 날이 거의 밝을 무렵, 원경릉은 이곳에 홀로 남겠다고 말한 후, 우문호와 서일에게 먼저 궁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희 상궁이 완전히 위험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그녀는 떠날 수 없었다. 우문호는 주 어르신에게 몇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넨 뒤 서일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다. 비록 조회는 없지만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희 상궁의 부상이 걱정된 우문호는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궁에 돌아와 옷을 갈아입으려 했는데, 늘 일찍 일어나던 목여 태감이 보이지 않았다. 우문호는 늘 목여 태감에게 시중들 사람이 있으니, 좀 더 늦게 일어나도 괜찮다고 했었는데, 그는 늘 고집을 부리며 새벽부터 전각 바깥에서 기다리다 시간이 되면 황제를 깨우곤 했었다. “목여 태감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러 간 것이냐?” 우문호가 서일에게 물었다. “아마 아침 식사를 준비하러 간 것 같습니다. 요즘 태감께서 아직도 정정하다고 보여주고 싶은지, 일을 더 많이 하려 합니다.” 서일은 목여 태감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목여 태감은 늘 그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 모르는게 더 이상했다. 우문호는 고개를 끄덕였는데, 다른 하인의 시중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터라, 서일을 보며 말했다. “그럼, 네가 시중을 들 거라. 조복을 갈아입어야 하니...” 우문호는 가지런히 조복이 준비되어 있던 곳을 가리키고 나서야, 조복이 아직 준비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고 서일에게 명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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