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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불과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권서아는 회사 업무를 완벽히 파악했다. 집무실 안, 그녀는 홍보팀장에게 사진 뭉치를 건넸다. “사흘 뒤에 이 사진들을 공개하세요. 철저히 준비해서 여론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해야 합니다.” 홍보팀장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권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전 내내 바쁘게 일한 그녀가 막 끼니를 때우려던 참에 누군가 집무실 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엔터테인먼트팀 팀장이 흥분한 기색으로 들어왔다. “대표님, 저희가 공들여 온 배우 강원우 씨가 드디어 마음을 돌렸습니다! 계약하겠다고 합니다. 단, 유일한 조건이 대표님을 직접 뵙는 것이라고 하네요.” 권서아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의아한 눈빛을 보냈다. “나를 만나겠다고요?” 팀장이 황급히 설명을 덧붙였다. “네. 강원우 씨는 요즘 기세가 정말 좋아요. 팬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그를 영입하면 회사에 가져다줄 가치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권서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해 질 무렵, 권서아가 레스토랑 방 안으로 들어섰을 때 강원우는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흰 셔츠 차림에 깃을 살짝 풀어헤쳐 나른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식사하는 내내 두 사람은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고 자리가 끝날 무렵에는 아쉬움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권서아가 방을 나서려 발을 뗀 찰나, 발이 미끄러지며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통증 대신 따뜻하고 단단한 손길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으며 품으로 끌어당겼다. 권서아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들어 걱정 어린 강원우의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 등 뒤에서 남자의 억눌린 분노가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금 둘이 뭐 하는 거지?” 권서아에게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였다. 그녀는 몸을 바로 세우고 뒤를 돌아보았고 김도균을 발견한 그녀의 입가에 묘한 미소가 걸렸다. “여긴 어쩐 일이에요?” 김도균의 눈빛은 어둡고 가라앉아 있었다. 그는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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