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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

윤소율은 서이안의 양육권을 얻고 싶었지만 지금은 ‘세상’을 손에 넣은 서현우에게서 양육권을 빼앗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내가 감히 그럴 수 있을까?’ 지금은 서현우에게서 양육권을 따낼 수 없지만 만약 자기가 바로 윤서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일을 벌일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윤소율이 돌아온 이유가 바로 서현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이제 서이안이 그녀의 진짜 아들임을 알게 되자 조금 망설여졌다. 지금 이 순간, 서이안과 함께 떠나고 싶지만 서현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토록 오랫동안 쌓인 증오, 그 모든 것이 이렇게 일순간에 사라져야 하는 걸까? 서현우를 향한 원한이 너무 깊었고 그가 자기 몸에 새긴 주혈 문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궁금했다. 윤소율은 잠시 대본을 읽다가 휴대폰을 꺼내 문신에 대해 검색을 해봤지만 나온 정보들은 전혀 그녀가 원하는 답이 아니었다. 누군가는 비둘기 피로 문신을 했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다른 동물의 피로 문신을 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사람의 피로 다른 사람에게 문신을 새긴 경우는 없었다. 혹시 서씨 가문에서 사용하는 그 주혈 문신의 비법이 풀리지 않는 것일까? 윤소율은 서현우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남은 삶을 조용히 살고 싶었다. 그때, 서이안이 마치 윤소율의 생각을 읽은 듯 먼저 물었다. “엄마, 주혈 문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어요?” 깜짝 놀란 윤소율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아이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이안아, 너는 이거 풀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아?” 서이안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그전까지 서이안은 아빠와 엄마가 결혼하면 엄마는 아빠와 함께 영원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아이가 알게 된 사실이 바로 서현우가 계획한 가짜 납치 사건이었다. 그 후, 서현우는 악녀인 임채은을 선택했고 결국 윤소율을 버렸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서이안은 아빠인 서현우를 도무지 용서할 수 없었다. 아이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아빠가 엄마를 배신했다고 생각했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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