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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화

기자가 웃으며 물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나요? 요즘은 간단한 시술도 흔한데요. 가벼운 시술 정도는 있지 않았나요?” 의사가 대답했다.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범위에선 전부 정상 구조예요. 촬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피부가 이렇게 하얀 건요? 미백 주사 맞은 건 아닌가요?” “미백 주사는 정식 허가가 안 났습니다. 일부 곳에서 불법으로 하기도 하지만 부작용이 큽니다. 맞았다면 피부 톤이 부자연스럽게 바뀌는데, 윤소율 씨 피부는 타고난 건강한 톤이에요. 인위적으로 새하얗게 뜬 느낌이 아닙니다.” “그럼 윤곽 주사는요?” “그랬다면 근육이 굳어서 표정이 어색해집니다. 그런 흔적도 전혀 없습니다.” 임채은은 매니저 차 안에서 핸드폰 화면만 뚫어지게 봤다. 의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찔렀다. “흔적이 없다”는 말이 나오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말이 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예전 사람이 아니라 싶을 만큼. 윤소율이 윤서린이라면 얼굴 수술 말고는 설명이 안 되었다. 옆에서 이수진이 중얼거렸다. “말이 돼? 채은아, 분명 얼굴 바꿨다고 했잖아. 그런데 의사가 저러네... 혹시 매수된 거 아냐?” 임채은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언니, 그럴 리 없어. 아버지가 강택병원 전 원장이랑 오래된 친구야. 윤소율이 어떻게 그걸 매수해.” 그녀는 전에 들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윤소율 쪽에서 봉투를 건넸지만 원장은 거절했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하나였다. 윤소율 얼굴에는 정말 수술 흔적이 없다는 것. 납득이 되지 않았다. 분명 과거와 판이하게 달랐는데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서야 이럴 리가 없었다. 혹시 반점 때문? 말도 안 되었다. 반점 제거는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하고 자국도 남는다. 쉬운 시술이 아니다. 임채은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멍하니 앉아 있었다. 곧 윤소율이 촬영을 마치고 결과지를 들고 돌아왔다. 의사는 보고서를 한참 들여다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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