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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기자들은 모두 알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자기 약혼녀가 다른 남자 배우와 껴안고 키스신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하물며 서현우 같은 고귀한 인물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앞으로 임채은이 서씨 가문에 시집가면 권력도 지위도 다 가지게 될 텐데 굳이 여자 주인공 자리를 두고 싸워 서현우를 불쾌하게 만들 이유가 없었다. 임채은이 슬쩍 윤소율을 바라보니 여전히 윤소율은 구성하의 팔짱을 끼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최세리가 옆에서 작게 속삭였다. “소율아. 서 대표님이 너 보러 오신 거야?” 구성하도 그 말을 들었고 윤소율을 보며 다소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윤소율 씨. 서 대표님이랑 꽤 가까운 사이인 것 같은데요?” 윤소율이 곁눈질하며 말했다. “구성하 씨 이렇게 오지랖이 넓은 줄은 몰랐네요?” 구성하는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둘러댔다. “아니. 그냥 혹시나 해서요.” 사실 그는 괜히 구설에 휘말리기 싫었다. 만약 윤소율이 정말 서현우와 가까운 사이인데 서현우가 현장에 와서 자신과 윤소율이 커플룩 차림으로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본다면 곤란해질 것을 두려워했다. 구성하도 감히 서현우를 거스를 수 없었다. 그러자 윤소율은 오히려 구성하의 팔을 더 꽉 끼어 잡으며 말했다. “구성하 씨는 남자 주인공이고 저는 여자 주인공이에요. 현재에 좀 몰입해요. 우리가 친밀하게 보이면 어때서요?” 서현우가 자신을 보러 왔다는 것을 윤소율도 물론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굳이 숨길 이유도 없었다. 다른 남자의 팔을 잡는 것도 서현우의 심기를 고려해 그의 눈치를 보면서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았다. 이런 것마저 서현우를 배려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윤소율은 오히려 호기심이 생겼다. 만약 자신이 구성하와 저렇게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서현우가 본다면 그의 반응은 어떨지 궁금했다. 최세리는 그제야 알아차렸다. 윤소율은 원래부터 반항적이었고 지금은 아예 대놓고 서현우에게 보여주려는 듯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서현우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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