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00화

“있지, 한참 전에 한 무명 연예인 하고 모델 계약 맺고 가을이랑 사흘 동안 잤거든? 그 후에 수고비 명목으로 1억 줬더라.” “또 한 명은 헬스트레이너, 몸 좋고 체력 끝내줬지. 근데 그날 너무 격하게 놀다가... 임가을 황체 파열됐잖아. 병원도 내가 데려갔고 이 일은 심지어 임 회장님도 몰라.” “그리고... 이건 역대급인데, 외국인이야. 흑인이었고 술집에서 춤추다 임가을 눈에 들어서, 그날 밤 바로... 그다음 날 하루종일 침대에서 못 일어났잖아?” “가장 심각했던 건 피임 안 하고 하다가 임신했던 거. 그것도 내가 병원 수술 예약하고 낙태까지 다 처리했어.” 나는 숨도 안 쉬고 줄줄이 쏟아냈다. 그러자 임가을은 거의 미쳐 날뛰기 직전이었다. “정윤재... 너... 너 당장 입 닫아!” 임가을이 벌컥 달려들며 내 핸드폰을 뺏으려 했지만 나는 그녀 손을 단번에 쳐냈다. “적당히 하지? 이렇게 사람 많은 데서 핸드폰 강탈할 거야?” 나는 냉소를 머금고 그녀를 내려다봤다. 원래는 이런 말까지 꺼낼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임씨 가문이 진씨 가문에 붙어서 날 공격하려 드는 이상,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 미친놈! 핸드폰 뺏으면 어쩔 건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날 모함해?! 경찰 불러서 고소할 거야!!”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좋아, 불러. 내가 지금 말한 게 진짜인지 아닌지, 경찰이랑 같이 확인해보자고.” “그럴 용기 있어?” 임가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얼굴이 붉어졌다가 하얘지고 한참을 망설이더니 결국 다급하게 진해수에게 달려갔다. “해수 씨... 다 거짓말이에요! 정윤재 저 인간이 일부러 우리 사이 이간질하려고... 그런 거예요, 진짜예요!” 진해수의 얼굴은 이미 돌처럼 굳어 있었다. 평소에 여자들 문란한 건 흔히 봤다지만 이 정도로 ‘파격적인’ 여자는 듣도 보도 못했을 터였다. 그는 진씨 가문의 둘째 아들이자 체면을 중시하는 재벌가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런 수준의 폭로를 들었으니 분노하지 않는 게 이상할 터였다. “가을 씨... 생각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