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화
노정우는 이번에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
“저 소년은 대체 누구지? 노정우 씨가 반격조차 하지 못했잖아...”
“세상에, 내 생각엔 저 청년이 최근 강남에서 명성이 자자한 양씨 성을 가진 그 사람보다 더 무시무시한 것 같아...”
“혹시 양씨 가문의 양현민을 가리키는 거야? 나는 솔직히 양현민이 더 강할 거로 생각해. 양현민은 반보 종사잖아.”
구경하던 사람들은 의논이 분분했다.
이때 방우혁과 한상호는 이미 차에 탔다.
“방우혁 씨, 제가 궁금해서 그러는데...”
한상호는 태연한 표정의 방우혁을 바라보면서 망설이다가 물었다.
“네?”
방우혁은 한상호를 바라보았다.
“방우혁 씨는 지금 선천 몇 단인가요?”
한상호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으면서 물었고 방우혁은 잠깐 고민하다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지금은 아마 선천 9834단 정도 될 거예요. 이제 곧 선천 9836단이 될 거고요.”
한상호는 넋이 나갔다.
...
집으로 돌아온 뒤 방우혁은 기대 가득한 얼굴로 요수 내단을 꺼냈다.
오급 요수 내단의 크기가 너무 큰 탓에 방우혁은 그것을 네 등분하여 삼켰다.
순수한 영기가 단전 안으로 들어오자 매우 편안한 기분이 들었고, 그 영기로 방우혁은 2단이 상승하여 연기 기간 9838단이 되었다.
“이제 이런 요수 내단을 백 개 정도 더 찾으면 10,000단이 될 수 있겠어.”
방우혁의 눈동자가 빛났다.
...
다음 날 아침, 교실에 도착한 방우혁은 한소유가 계속 그를 향해 음산하게 웃는 걸 발견했다.
“몸이 좋지 않으면 그냥 조퇴해. 왜 날 방해하는 거야?”
방우혁이 말했다.
“몸이 좋지 않은 사람은 너겠지. 앞으로 네가 내 노예가 되어서 나한테 절절매는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자꾸만 나와!”
한소유가 말했다.
모의고사 성적은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아마 오후쯤에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방우혁은 한소유와 실랑이할 생각이 없었다. 오후에 성적이 나올 테니 그때 다시 얘기해도 늦지 않았다.
이내 오후가 되었고 첫 번째 수업은 담임 선생님인 황해수의 수업이었다. 예상대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