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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졸부였던 최민철은 젊었을 때 매우 가난했다. 30대가 되어서는 복권을 사서 큰돈을 벌었고 이후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 레스토랑도 그가 투자한 식당 중의 하나였다. 최민철은 식당 회의에서 황희숙을 만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는 온갖 수단을 써서 황희숙의 연락처를 얻었고 선 넘은 문자를 그녀에게 보냈었다. 황희숙은 그를 아예 무시했고 그는 식당으로 그녀를 찾아왔다. 그의 괴롭힘에 대해 황희숙은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또 감히 최민철의 미움을 사지 못했다. 그 후 그녀가 일하는 곳을 발견한 유성태가 식당으로 찾아와 여러 번 소란을 피웠다. 최민철은 황희숙에 대해 조사해 봤고 그녀가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유성태가 식당에 와서 여러 차례 소란을 피웠다는 빌미를 앞세워 그녀한테 자신의 애인이 되라고 강요했고 그렇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그녀를 협박했다. 황희숙은 당연히 그 요구를 거절했고 그녀는 식당에서 해고되었다. 오늘은 그녀가 해고되고 나서 처음 최민철을 만나는 것이었다. “사장님.” 황희숙은 어쩔 수 없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희숙 씨, 요즘 뭐 돈 많은 남자라도 만나는 거야? 이런 곳에 와서 밥을 다 먹고? 깜짝 놀랐잖아.” 최민철은 눈을 크게 뜨고 과장된 표정을 지었다. 그의 말에 황희숙의 안색이 급속도로 굳어졌다. “사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무슨 뜻이냐고? 무슨 뜻인지는 당신이 더 잘 알 것 같은데...” 그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 사장님, 무엇 때문에 저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그만 돌아가시죠. 저희 식사에 방해하지 마시고요.” 최민철은 돈이 많아진 후부터 성격이 매우 나빠졌다. 특히 황희숙처럼 돈도 없고 권세도 없는 여자를 대할 때는 더욱 거리낌이 없었다. 그동안 몇 번이나 대시를 했는데 자신을 무시하던 황희숙의 모습이 떠올라 그는 수치심과 분노가 들끓어 올랐다. ‘없는 주제에 도도한 척하기는. 내 심기를 건드렸으니 가만둘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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