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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해성시의 5성급 레스토랑 안. 강아름은 화려하게 차려입고 원래 절친이던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아름 언니, 이곳 정말 멋져요.” “그러게. 한 접시가 몇십만 원이라니, 세상에! 임 대표님 정말 후하게 쓰시는구나.” 모두 몇 마디 말로 부러움을 표현하자 강아름은 크게 뿌듯해했다. 예전에는 그녀가 첩으로 취급되며 남들 눈에 띄지 못했었다. 이제 그 천한 년은 없고 그녀는 당연히 임우진의 아내가 되었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우진 오빠가 오면 제대로 소개해 줄게.” 강아름이 말을 마치자 방의 문이 밀리며 열렸다. 임우진이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우진 오빠, 오셨어요.” 강아름은 급히 일어나 정중하게 맞이했지만 남자는 몸을 비켜섰다. 강아름의 표정은 금세 굳어 버렸다. “무슨 일이에요, 우진 오빠? 우리 모두 기다리고 있었는데 들어와 앉으세요?” 강아름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남자의 손을 잡으려 했다. 이번에는 임우진이 거칠게 그녀를 뿌리쳤다. 순간 방 안은 죽음처럼 정적에 잠겼고 모두 구경할 준비를 했다. “내가 물을게. 네가 준 사진 어디서 나온 거야?” 임우진은 눈을 내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차갑고 날카로웠다. 강아름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혹시 임우진이 뭔가 발견한 건지도 모른다. 그녀는 급히 임도현을 앞으로 끌어당겼다. “도현아, 빨리 아빠한테 말해. 우리 기다렸...” “말해. 그 사진, 어디서 나온 거야?” 임우진은 그녀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그는 임도현을 한 손으로 밀쳐냈다. 강아름은 완전히 당황했고 주변 사람들의 낮은 수군거림이 얼굴을 때리는 듯했다. “무슨 사진인지 몰라요.” 그녀는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몰라? 그럼 이 사람 알고 있지?” 임우진이 말하자 문밖의 경호원이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남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강아름은 완전히 멍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지 황당했다. 임우진이 그 남자를 찾아낸 것이다. 강아름은 완전히 패닉 상태가 되어 급히 직원에게 방 안 사람들을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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