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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화

안신혜는 강아름을 밤새워 지켰다. 강아름의 상태가 안정되자 긴장했던 마음이 안정되었다. 거의 병상 앞에서 기절할 뻔했다. 그리고는 강준혁에게 강제로 치료실로 안겨 돌아왔다. 안신혜는 지쳐 기진맥진했고 강준혁이 안을 때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고 의식이 흐릿하여 손을 들어 힘을 쓰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강준혁은 그녀를 방으로 돌려보낸 뒤 새벽까지 강아름 곁을 지켰다. 하늘이 막 밝아오고 있었고 강아름은 멍한 채 깨어났다. 아빠를 처음 본 순간 첫마디로 안신혜부터 찾았다. 강준혁은 딸에게 안신혜는 쫓겨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쫓겨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러 번 약속했다. 그제야 안심하고 다시 잠들 수 있었다. 낮이 되자 강아름은 진 의사와 함께 안신혜를 찾았다. 강아름은 다시 활기차게 얌전하게 웃으며 안신혜에게 달라붙었고 발작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건강한 아이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마치 어젯밤의 위급했던 상황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정상이었다. 하지만 안신혜는 어쩔 수 없었다. 정말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강아름의 무사함 속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숨겨져 있었다. 어젯밤은 간신히 구해냈지만 다음번은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 되었고 하루 종일 강아름 곁을 지키며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저녁, 강준혁과 안씨 가문의 모임 약속 시간이 되었고 양진성은 이미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 을지 클럽하우스로 차를 몰고 가기 전에 양진성이 조심스레 물었다. “대표님, 올해는 아가씨도 함께 모임에 데리고 갈까요?” 강준혁은 담담하게 말했다. “몸이 이제 회복된 상태라서 오늘 밤은 외출하지 못하게 할 거야.” 양진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정중하게 운전석으로 돌아가 차를 몰았다. 가는 길 내내 양진성의 마음은 복잡했다. 이 몇 년 동안 강준혁은 안씨 가문에게 강아름을 알리지 않았다. 첫째는 강아름의 건강을 위해, 또 둘째는 강아름이 어머니에 관해 묻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안씨 집안 역시 강아름의 친척이었고 안정남과 허연화는 여전히 강아름의 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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