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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운동 싫어요. 저 많이 안 먹어서 소화도 빨라요!” 손아윤은 최주원의 품에서 몸부림치며 내려오려 했다. “네가 적게 먹는 건 알고 있었어?” 최주원은 그녀의 아프지 않게 볼을 꼬집어 보았다. 살은 거의 없고 안아도 뼈만 느껴질 정도였다.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니까 소량으로 여러 번 나눠 먹는 게 제일 건강해요.” 손아윤은 나름의 논리를 내세워 반박했다. 최주원은 눈꺼풀을 치켜들었다. “말은 참 잘해.” “당신 혼자 드세요. 전 먼저 방에 갈게요.” 최주원의 손에 힘이 풀린 틈을 타 손아윤은 허리를 감싸고 있던 그의 손을 떼어내고 내려왔다. 막 발을 떼려는 순간 이번에는 손목이 붙잡혔다. “또 왜요?”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 “앞으로 오렌지 주스랑 돼지고기 죽은 같이 먹지 마.” 최주원은 검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살이 거의 없는 손가락 마디를 엄지로 쓸었다. 그의 말에 손아윤은 순간 멍해졌다. 이내 앞서 그가 최지유가 식중독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당신, 날 똑바로 봐요. 난 최지유가 아니에요.” 식중독 같은 일은 그녀와는 거리가 멀었다. 어릴 때부터 돼지고기 죽과 오렌지 주스는 함께 먹으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그녀는 그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고 뒤돌아보지도 않고 떠났다. 심장병 때문에 그녀의 식단은 가족 모두가 특별히 신경 썼다. 부모와 오빠를 과하게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 한동안 식이요법을 공부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음식 간의 궁합과 상극을 잘 알고 있었다. 손아윤은 방에 들어가 입을 헹궜다. 마치고 나오니 최주원이 들어오고 있었다. “목걸이 줘요.” 그녀는 다가가 망설임 없이 경매에서 낙찰된 목걸이를 요구했다. “약속했잖아요. 한 입으로 두말하지 말아요!” 최주원은 셔츠 단추를 풀며 느긋한 눈빛으로 그녀를 흘겨봤다. “어제 건 무효야.” “왜 무효예요?” 그가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라 했고 그녀는 직접 해결해 줬다. 방법이 뭐였든 적어도 결과적으로 그는 아주 만족하지 않았던가. “그럼...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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