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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아무 일도 아니라니, 그게 더 말이 안 되지!’ 물론 임다인은 그 말을 속 시원히 내뱉을 용기는 없었고 그저 심유준을 째려보며 분한 마음에 이를 꽉 물었다. 그런데도 이 멍청한 남자는 상황 파악도 못 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이라 더 열을 받았다. 도강우는 잠시 그녀를 보다가 시선을 거두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유준이 말이 맞아. 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일 뿐이잖아. 너희가 한 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 없어.” “하지만...” 임다인이 뭔가 더 말하려 했지만 도강우는 벌써 몸을 돌려 차에 올라타 버렸고 결국 두 사람만 길가에 남겨졌다. 심유준은 임다인이 화난 걸 눈치채지 못한 채 그녀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말했다. “다인아, 강우 말이 맞아. 그리고 방금 강우가 네 편 들어준 거 봤지? 그건 분명 널 신경 쓰고 있다는 증거야. 오늘 입양식에 네가 강우랑 같이 춤추면 사람들이 누가 진짜 도씨 일가의 사모님인지 다 알게 될 거야.” 심유준의 말을 듣자 임다인은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그래, 지금은 입양식이 가장 중요해.’ 곧 진짜 심씨 일가의 사람이 되는 이 중요한 순간에 감정에 휘둘려 실수할 수는 없었다. 임다인은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오빠 말이 맞아. 지금은 입양식을 잘 마치는 게 우선이야.”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자리를 떠났다. 주말이 되자 심하윤은 성시완과 함께 호텔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심해 그룹은 행사 진행을 위해 오늘 하루 호텔 전체를 통째로 빌렸고 입구 앞에는 이미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 있었다. 분위기를 봐서는 임다인이 심씨 일가에 입양되는 것이 대대적으로 공개될 예정인 듯했다. 그 광경에 성시완은 코웃음을 쳤다. “심씨 일가 사람들 진짜 대책 없네. 이렇게 나대다가 언젠간 대가를 치를 텐데.” 하지만 심하윤은 오히려 기분이 좋아 보였고 심지어 지금 이 분위기로는 부족하다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더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성시완은 고개를 갸웃했다. “너 또 뭘 꾸미는 거야?” “아니, 오늘은 정말 아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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