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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화

임다인도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 부랴부랴 휴대폰을 꺼내 확인하려 했다. 그런데 심유준이 그걸 보자마자 그녀의 휴대폰을 힘껏 내리쳐 바닥에 떨어뜨렸다. “보지 마!” 하지만 이미 늦었고 휴대폰이 떨어진 순간 화면이 켜지며 자동으로 파일이 열렸다. 그리고 사진 속엔 심유준이 임다인의 이마에 다정히 입을 맞추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분우기는 좋아 보였지만 주인공이 이 둘이라는 게 역겨울 뿐이었다. “심하윤!” 임다인은 눈이 붉게 충혈된 채 심하윤을 잡아먹을 듯 노려봤다. “도대체 언제 이런 사진을 몰래 찍은 거야?” 심하윤은 그 말에 오히려 피식 웃었다. “그 말은 이런 짓을 너희 둘이 여러 번 했다는 거네? 아니면 이것보다 더 한 것도 있었다는 건가?” 그 말에 임다인과 심유준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임다인은 당황한 나머지 도강우를 향해 애절하게 고개를 들었다. “강우야,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저 사진은 조작된 거야. 나랑 오빠는 그런 사이가 절대 아니야.” 도강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냉랭한 눈빛으로 심하윤을 바라봤다. “다인이를 이렇게 모함하다니, 이건 좀 선 넘었네. 지금 당장 다인이한테 사과해.” “하하...” 심하윤은 짜증 가득한 눈빛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숙여 도강우를 정면으로 노려봤다. “사과하라고? 꿈 깨. 이 사진이 조작된 거 같으면 이번엔 영상을 보내줄 테니까 한번 확인해 볼래?” 그녀는 다시 휴대폰을 켰다. “안 돼!” 임다인은 당황해서 얼굴이 새하얘졌고 입술까지 파르르 떨렸다. “언니, 도대체 목적이 뭐야?” 심하윤은 턱을 괴고 한쪽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글쎄... 나도 사실 아직 뭘 요구해야 할지 못 정했거든.” 그녀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심지후가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선 넘지 마.” 그 말에 심하윤은 코웃음을 쳤다. “이제 확실히 정했어. 내 요구는 딱 두 가지야. 첫째, 다들 나한테 공식적으로 사과해. 둘째, 앞으로 다시는 나한테 도덕 운운하며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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