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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9화

‘고작 이 정도로 기절했어?’ 심유준은 당황한 듯 심지후 쪽을 힐끔 바라봤다. 다행히 심지후는 차분했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버지는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거야. 당분간 요양병원에 모시고 가서 제대로 쉬게 하자.” 그렇게 말한 뒤 심지후는 고개를 들어 도강우를 똑바로 바라봤다. “예전에 우리는 속아서 그런 거였지만 도강우 넌 하윤이한테 변명이든 뭐든 할 말 없어?” 도강우는 차가운 눈빛을 띠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나랑 내 아내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해결할게. 네가 신경 쓸 일은 아니야.” 그 말과 함께 도강우는 시선을 돌리고 차가운 눈빛으로 임다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임다인은 몸이 굳어버렸고 꼼짝도 못 하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도강우가 그녀 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임다인의 눈동자에 다시 희망이 피어올랐다. 그녀는 기대하면서 물었다. “강우야, 설마 너 언니가 한 말 믿는 거 아니지? 너 아직 날 사랑하잖아. 우리...” 그러나 그녀의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도강우의 다음 말이 그녀의 희망을 산산이 깨뜨렸다. “진실이 뭔지는 내가 직접 확인할 거고 너는 네가 한 짓에 대해 합당한 벌을 받아야겠지.” 도강우는 말을 마치고 나서 더 이상 임다인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대로 돌아서서 병실을 나갔다. 그 뒤를 이어 심지후와 심유준도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떴다. 병실에 남겨진 임다인은 갈 곳 잃은 시선으로 임윤희를 바라봤다. 하지만 임윤희는 여전히 바닥에 멍하니 앉아 있었고 그 모습에 임다인은 억누르던 분노를 터뜨렸다. “다 엄마 때문이에요! 엄마도 좀 심하윤의 엄마처럼 똑부러지면 안 돼요?” “다인아...” “듣기 싫으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요!” 임다인은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엄마는 반드시 심씨 일가가 다시 날 인정하게 만들어야 하고 강우가 나한테 돌아오게 해야 해요!” 그녀는 교도소에 갇히기 싫었고 여전히 자신이 제일 빛나는 존재라고 믿고 있었다. 임윤희는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쓴웃음을 지었다. 지금까지 심도운에게 의지하고 살아온 그녀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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