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5화
”진명, 내가 잘못했어. 사과할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번 한 번만 봐줘.”
공포에 질린 여홍준은 자신이 여씨 가문의 도련님이라는 것조차 잊은 채 진명한테 굴복하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용서라니요? 진작에 그럴 것이지!”
“당신 같은 사람은 전혀 동정할 가치가 없어요!”
“용서는 저한테 하지 말고 하나님께 참회해요!”
진명은 차가운 얼굴을 한 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여홍준의 레벨을 없애버리려고 손을 뻗었다.
“그만둬!”
바로 그때,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곧이어 몇 개의 그림자가 멀리서부터 빠르게 스쳐 지나가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그들의 눈앞까지 다가왔다.
그중에 두 명의 중년 남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여홍준의 아버지 여문호였고 또 다른 한 명은 유종민의 아버지 유재필이었다.
여문호와 유재필 두 사람의 뒤에는 여씨 가문의 고수 몇 명이 뒤따라왔다.
여씨 가문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매서운 기세를 뿜고 있었고 딱 봐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한편, 유종민은 강휘제약회사의 대표 이사였지만 그의 아버지인 유재필은 회장이었다.
유재필의 명의하에는 총 3개의 산업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강휘제약회사였다. 몇 년 전부터 이 회사를 유종민한테 경영을 맡겼지만 회사의 대권은 여전히 그가 손에 틀어쥐고 있었다.
하여 유종민이 진명한테 맞고 있을 때 회사의 임원 몇 명은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자 재빨리 유재필한테 소식을 전했다.
마침 유재필과 여문호는 함께 회의를 하고 있었던 터라 두 사람은 소식을 들은 뒤 즉시 여씨 가문의 고수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달려왔고 눈앞의 광경을 만나게 되었다.
“아버지, 살려주세요...”
여문호와 여씨 가문의 고수들을 보고 여홍준은 기쁜 표정을 지었고 구원자를 본 듯 냉큼 큰소리로 외쳤다.
한편, 진명은 여문호 등 사람들이 만만치 않는 상대라는 걸 알아차렸고 그들이 다가오기 전에 손을 뻗어 바닥에 있던 여홍준을 낚아챘다.
“이봐, 자네는 누구인가?”|
“당장 내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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