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5화
“둘째야, 너 이게 대체 무슨 짓이니?”
“내가 분명 경고했을텐데…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렇게 함부로 날 뛰는 구나!”
“너 내 경고가 우스운 거니?”
심 씨 어르신은 잔뜩 화가 난 얼굴로 심영탁을 꾸짖었다.
“형님, 이번 일은 저희 잘못이 아닙니다!”
“저 놈이 감히 제 아들과 제 손자에게 큰 상해를 입혔습니다.”
“정말 악랄하기 짝이 없는 놈입니다!”
“그리고, 아들과 손자가 다쳤는데, 가만 있을 부모가 어디 있다는 말입니까!”
심영탁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수작 부리지 말 거라!”
“이번 일은 다 너와 네 아들이 자초한 일이겠지. 진호는 아직도 권세를 믿고 날 무시하려 드는구나! 이 두 명이 진명이에게 큰 화를 입었다 하더라도 이는 자업자득이라 할 수 있겠구나!”
심 씨 어르신이 말했다.
비록 심철호는 그가 아끼는 조카 손자이기는 했으나, 생일 파티 이후 그는 심영탁의 가족들에게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지금 진명이 그 두 명에게 상해를 입힌 것은 자신의 가족을 대신해 복수해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형님, 지금 진명 저 놈의 편을 드는 겁니까?”
심영탁은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그럼 어떠니?”
“둘째야, 내가 네 맘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넌 지금 생일 잔치의 일로 진명이에게 화 내는 것에 불과해! 한 가족의 어른으로써 부끄러운 줄 알거라!”
“또한, 네가 진정으로 네 가족들을 아꼈다면, 이런 일은 벌였으면 안 됐다.”
“네 가족들에게 사주해 감히 진명이를 없애려 하다니…내 말이 틀렸더란 말이냐!”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심 씨 어르신은 심 씨 가문의 가주이다. 그는 뛰어난 지혜로 이미 심영탁의 계획을 꿰뚫어보았다!
“형님…그…그게…”
심영탁은 심 씨 어르신의 날카로운 질문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네 잘못을 인정하니?”
“무튼, 네 계획도 여기까지구나.”
“그래도 그만두려하지 않는다면, 이젠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게다.”
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
“형님…그게…”
심영탁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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