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16화
“치원 군, 그래도 싸움은 하지 않는 게 좋겠네!”
두 사람이 결투 준비를 하자 심 씨 어르신은 서둘러 두 사람을 제지하였다.
“어르신, 왜 저를 막으시는 거죠?”
모치원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방금 전 일을 통해 모치원은 심 씨 어르신이 진명을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심 씨 어르신은 진명과 임아린을 갈라놓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금 자신이 진명을 처리해 줄 수도 있는데, 생각지 못한 심 씨 어르신의 제지는 더욱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심 씨 어르신의 의도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치원 군, 진명이 생각보다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네. 치원 군은 절대 진명이의 상대가 될 수가 없어…”
“그러니 이쯤하고 마무리 짓는 게 좋겠네…”
심 씨 어르신은 서둘러 상황을 원만하게 수습했다.
“네?”
“제가 저놈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요?”
“지금 저와 농담하시는 거죠?”
모치원은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비록 진명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긴 했지만, 한 가지 사실은 확실히 알고 있었다.
바로 심 씨 가문이 지계 하품의 공법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가문 중 하나라는 사실이었다!
그가 아는 바에 의하면, 심 씨 집안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심운호의 레벨도 종사 절정의 경계밖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진명의 레벨은 더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현재 모치원은 전왕 중기의 실력을 가진 무사로서, 진명 같은 무명 무사는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 심 씨 어르신의 말이 이해가 가질 않았다.
“정말이네!”
“지금 진명의 레벨은 이미 전왕 절정의 경계에 이르렀네…아마 천해 시 젊은 세대 중 그를 이길 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거야…”
심 씨 어르신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모치원을 바라보았다.
지난번 진명은 심운호가 박기영과 서윤정을 납치하자, 종사 절정의 실력을 가진 그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당시 진명은 곧바로 전왕 절정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심진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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