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4화
"그…… "
당욱의 강한 태도에 영세혁의 안색은 변하고 또 변했다.
당욱은 이번에 이유가 정당할 뿐만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하고 예의도 충분히 갖추어 뭐라 비난할만 점이 없다.
그가 반박하려 해도 흠을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방금의 대결로 그는 당욱이 당씨 가문의 전존경의 존급 강자를 데리고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영씨 가문에서 무력을 사용한다고 해도 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한마디로 당욱은 이미 모든 유리한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그와 영철은 절대적인 열세에 처해있어 당욱에게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래, 그래, 너의 조건에 동의하면 되잖아! "
"3일 안에 철이가 공개 사과를 할 것이고 아티스트리 그룹의 손해도 전액 배상할 거야! "
영세혁은 한숨을 쉬며 결국은 양보했다.
영철이 공개 사과를 하면 영씨 그룹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
하지만 당욱의 실력은 영철보다 훨씬 높다. 영철는 분명 당욱의 공격 세 번을 받아낼 수 없을 것이다.
영철의 목숨을 위해서라도 영철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에 공개 사과를 하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약속해요. "
"영 이사장님, 그럼 저 이만 가보겠습니다. "
"영씨 가문은 이 일을 감계로 삼고 앞으로 잘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
당욱이 담담하게 말했다. 표정은 조금 누그러졌다.
목적도 달성했으니 더 이상 남아 있을 필요가 없었다.
당욱은 청색 옷을 입은 노인과 당씨 가문의 고수들을 데리고 돌아서서 성큼성큼 이곳을 떠났다.
"젠장! "
당욱 등이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보고 영철과 영세혁 모두 표정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특히 영철! 영철은 이번에 당욱에게 크게 다쳤을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리 그룹과 진명에게 사과해야 했다.
이것은 게도 구럭도 다 놓친 격이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영철,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
"이번에 당씨 가문을 건드렸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약점까지 잡혔어!!"
"네 계획 완전히 실패야! "
영세혁은 언짢은 표정으로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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