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2화
남부의 한 호화로운 별장.
이곳은 황씨 가문 저택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백호는 일을 편하게 처리하기 위해, 몇 년 전에 비싼 돈을 들여 이 호화로운 독채 별장을 매매하였다.
현재 그는 아내와 함께 황씨 가문 저택에서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황씨 가문 사람들의 구속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황씨 가문 가족들의 눈을 속이고 암암리에 이 별장을 구매하였다.
끼익!
바로 그때 차가 급정거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차 문이 열린 뒤 백호는 김이설을 붙잡고 차에서 내렸다.
이번에 그는 황씨 가문 사람들 몰래 김이설을 납치하였다!
그가 영철과 강현태 두 사람과 같은 한배를 타게 된 이유도 바로 김이설을 상대하기 위함이였다.
......
별방 밖.
백호는 김이설을 데리고 별장 안에 위치한 침실로 향했다.
방 안에 들어와서야 그는 김이설의 손을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주었다.
“백호,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짓이지?”
김이설은 매섭게 백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설아, 너무 긴장할 필요 없어.”
“어쨌든 넌 내 전 여자친구잖아. 난 절대 널 다치게 하지 않아…”
백호가 말했다.
“헛소리 따윈 집어치워!”
“대체 날 왜 이곳에 데리고 온 거야?”
김이설이 소리쳤다.
“설아, 너 지금 너무 흥분했어.”
“이번에 네가 영철과 강현태 손에 넘어갔다면, 지금쯤 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야…그놈들에 의해 못된 짓도 당했겠지…”
“이번에 난 널 지키기 위해 널 이곳으로 데려온 거야…”
백호는 마치 자신이 엄청난 누명을 쓴 것처럼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하였다.
“그 말이 사실이야?”
김이설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백호를 바라보았다.
“당연하지.”
“네가 큰일을 안 당해서 정말 다행이야…”
백호가 말했다.
이번에 그는 영철과 강현태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김이설을 담당하기로 하였다.
사실 그는 김이설이 강현태와 영철 두 사람의 검은 손에 붙잡히는 것을 원치 않았다.
어쨌든 지금 그의 말의 일부분은 얼추 맞는 셈이다!
“아…”
백호의 진심 어린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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