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6화
“아아…”
백호의 가벼운 부상에 김이설은 그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진명은 그녀에게 두 개의 검의를 새겨주었지만, 백호의 레벨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설령 그녀가 남은 검의를 백호에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백호를 처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 셈이다…
‘참…진명이가 또 다른 호신 법보를 줬었지!’
바로 그때, 그녀의 머릿속에 진명이 준 또 다른 법보가 떠올랐다.
이어서 그녀는 서둘러 진명이 준 법보를 꺼내 들었다.
진명이 그녀에게 준 호신 법보는 다름 아닌 독이 묻은 은침이었다.
그녀가 성공적으로 백호의 급소에 이 은침을 꽂을 수만 있다면, 일거에 백호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쉽사리 백호에게 독이 묻은 은침을 날리지 못하였다.
어쨌든 백호는 그녀의 전 남자친구이자, 그녀가 한때 가장 사랑했던 남자였다.
또한, 백호는 오늘 진심을 다해 자신에게 사과를 하였다.
이런 백호에게 마음이 여린 그녀가 어찌 몹쓸 짓을 할 수 있겠는가?
그녀가 망설인 틈을 타, 백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와 안전거리를 유지하였다.
“너…도대체 손에 뭘 들고 있는 거야?”
백호는 김이설의 손에 든 은침을 보고, 매우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
“이건 진명이가 나한테 준 호신용품이야.”
“여기 독침에 묻은 독약은 매우 독해서, 닿기만 해도 매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어.”
“어서 날 놓아주지 않는다면, 난 오늘 이 독침으로 널 죽이고 말 거야…”
김이설은 독침을 겨눈 채 백호를 위협하려 하였다.
“뭐라고?”
그 말을 들은 백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김이설에게 이렇게 대단한 법보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설아…방금 일은 진심으로 사과할게…제발 그 은침을 거둬줘…”
“널 보내줄게…약속할게….”
백호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빨리 날 보내줘!”
“나한테 더 이상 다가오지 마.”
백호의 소극적인 행동에 그녀는 조금이나마 걱정을 떨쳐낼 수 있었다.
그녀는 백호에게 여전히 은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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