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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곁에 있던 서태우가 한마디 거들었다. “민한 그룹이 최근 유노이안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대. 그래서 강유진과 사업 얘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은데. 이야기가 꽤 길어지네.” 그 말에 노윤서는 별 대수롭지 않다는 듯 시선을 거두었다. 그녀가 괜한 생각을 한 것이었다. 민도영은 서태우와 마찬가지로 강유진을 싫어했다. 게다가 강유진의 배경으로는 감히 권력층에 발을 들일 수조차 없었다. 아무리 강유진이 예쁘장하다고 한들 민도영이 그녀에게 사적인 관심을 가질 리는 절대 없었다. 지금 겉으로 보이는 친절함은 그저 사업 파트너로서의 예의를 차리는 것일 뿐 속으로는 콧방귀도 안 뀔 것이다. 이서희가 질투심에 휩싸인 것을 눈치챈 노윤서는 그녀를 다독이며 그런 건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속삭였다. 바로 그때, 민도영도 돌아왔다. 사실 그는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강유진이 너무 바빴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찾아왔다. 그래서 그곳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눈치껏 돌아온 것이다. 노윤서를 보자 그는 인사를 건네며 물었다. “재호는 좀 괜찮아졌어?” “거의 다 나았었는데, 또다시 도졌어. 지금도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느라,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나보고 대신 참석하라잖아.” 민도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어떻게 된 거야? 그냥 비 좀 맞았다고 그렇게 오래 앓아?” 노윤서가 채 말을 꺼내기도 전에 누군가 다가와 노윤서에게 인사를 건넸다. “선배.” 성재경이었다. 노윤서는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물었다. “어머, 웬일이야? 여긴 어떻게 왔어?” “나도 회의에 참석하러 왔지.” 성재경은 설명했다. “성세 그룹이 강성에도 사업체가 있어?” 노윤서가 물었다.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아. 올해 투자를 좀 더 늘릴 생각이야.” 성재경이 대답했다. 그 말에 노윤서는 흥미를 보이며 말했다. “그럼 나중에 자주 연락하고 지내. 같이 할 만한 사업이 있으면 같이 하고.” “그래.” 성재경은 거의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회의 시작 전, 노윤서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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