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8화
병원.
의사가 양정원이 위험 고비를 넘겼다고 말하자 강유진은 길게 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아주머니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하고 자신은 병원에 남아 양정원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던 와중, 서동민에게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지금 상황은 어때?]
강유진은 친구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왔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답장을 보냈다.
[어느 병원인데?]
강유진은 병원 주소를 알려주며 생각했다.
‘오려는 건가?’
서동민이 도착했을 때, 양정원은 막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다.
그는 강유진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서 있는 걸 보고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강유진 씨, 제가 괜히 번거롭게 했네요.”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고 지금은 몸부터 잘 챙기세요.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강유진은 양정원을 다독였지만 그는 씁쓸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심장이 원래 안 좋은데 이건 유전이라 저도 어쩔 수 없네요.”
그러다 그는 문득 궁금해졌다.
강유진이 어떻게 자신이 쓰러진 걸 이렇게 빨리 알 수 있었는지.
곧, 양정원의 질문에 그녀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전에 본가에 갔을 때 거실 탁자 위에 심장 관련 약들이 놓여 있는 걸 봤어요. 그래서 아주머니께 하루에 한두 번 더 들러서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고 혹시 이상 있으면 제일 먼저 저한테 연락 달라고 했어요.”
양정원의 가족은 모두 고향에 있고 집에는 혼자뿐이었다.
평소에는 시간제 도우미만 오갔기에 강유진이 미리 그 이야기를 해둔 것이었다.
설마 진짜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지만 덕분에 큰일을 막을 수 있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결과는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양정원 역시 뒤늦게 소름이 끼쳤다.
그는 아직 35, 아이도 겨우 5살이었다.
만약 무슨 일이 났다면 한 가정은 그대로 무너졌을 것이다.
이번 일을 무사히 넘긴 건 전부 강유진의 세심함 덕분이었다.
“당신이 제 목숨을 살렸네요.”
양정원의 말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이내 강유진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런 생각 마시고 지금은 몸부터 회복하세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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