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1화
양정원 같은 인재는 어디든 탐낼 수밖에 없다.
강유진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양정원이 다른 쪽을 선택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를 보니, 양정원의 태도는 꽤 분명했다. 그래서 강유진도 덩달아 마음이 놓였다.
그때 신하린에게 전화가 왔다. 저녁을 먹자며 식당도 이미 예약해 뒀으니 그냥 오라고 했다.
강유진이 도착해 보니, 신하린은 다른 사람까지 불러놨다.
배현준이 자리에서 일어나 정중하게 인사하더니 의자를 빼며 앉으라고 했다.
강유진은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앉으면서, 신하린을 가만히 쳐다봤다.
신하린은 찔렸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음식만 열심히 먹고 있었다.
그때 배현준이 먼저 설명했다.
“신하린 씨가 강성에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요. 강 대표님이 바쁘실 것 같아 강성에 괜찮은 식당이 어디 있는지 저한테 물어보셨습니다. 마침 시간이 나서 제가 왔습니다.”
강유진은 차분한 얼굴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정작에 얼굴 들지 못하는 신하린을 흘겨보며 물었다.
“강성에 익숙하지 않다고? 대학 4년을 여기서 보냈는데?”
신하린은 들킨 것치고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배우가 괜히 배우가 아니었다.
“졸업하고 계속 외지에서 일했잖아. 오래 못 돌아오니까 낯설어진 거지. 게다가 강성은 배현준 씨 같은 실무형 인재들이 있잖아. 발전 속도가 하루가 다르다니까? 나 이제 진짜 모르겠더라.”
강유진은 기가 막혀 웃음만 삼켰다.
메뉴는 두 사람이 미리 골라 둔 상태였다. 강유진이 도착하자 배현준이 직원에게 손짓해 음식을 올리게 했다.
전체적으로 담백한 메뉴였고, 대부분 강유진이 좋아하는 것들이었다.
신하린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배현준 씨가 주문할 때 유진이가 뭐 좋아하냐고 물어서 말해줬는데, 진짜 유진이 좋아하는 것만 다 시켰네요. 정성이 대단하네요. 그런데 제가 뭘 좋아하는지는 한 번도 안 물어봤네요?”
배현준은 순간 당황한 듯 메뉴판을 신하린에게 내밀었다.
“추가로 더 주문하셔도 됩니다.”
신하린은 능청스럽게 웃었다.
“괜찮아요. 저는 옆에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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