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1화
신하린은 더욱 즐거워했다.
“하재호는 매일 먹어도 구역질 나지 않는 것 같은데 넌 듣기만 해도 구역질 나?”
“그만 좀 해!”
강유진이 젓가락을 내던지려는 기세를 보이자, 신하린은 비로소 다급하게 항복했다.
“알았어, 알았어, 그만 말할게. 어차피 하재호도 한 번쯤 배신당하는 느낌을 겪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강유진도 그렇게 생각했다.
식사를 마치자 강유진이 부른 퀵 서비스가 도착했다.
하민욱이 좋아하는 연꽃 약과 집에서 가져온 것이었다.
병실은 하민욱 덕을 봤으니 감사 인사를 해야 했다.
강유진이 문을 두드리며 들어서자 하재호도 안에 함께 있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강유진을 발견하자 하재호는 살짝 몸을 돌리며 깊은 눈동자를 들어 그녀를 한 번 바라봤다.
여전히 냉정하고, 감정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강유진은 물건을 신수지에게 건넸다.
원래는 인사만 하고 나가려 했지만 하민욱이 상장 주관사 이야기를 꺼냈다.
강유진은 몇 곳의 상장 주관사에 연락해 꾸준히 소통했지만 방안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내 쪽에 괜찮은 상장 주관사가 두 군데 있어. 소개해 줄게.”
하민욱이 미리 준비해 둔 자료를 강유진에게 건넸다.
강유진이 건네받아 확인해 보니 그 두 곳은 놀랍게도 국내 최고의 상장 주관사였다.
원래 유노이안 정도의 프로젝트와 규모라면 이들의 협력 문턱을 넘기는 어려웠다.
아무래도 이러한 상장 주관사와 협력하는 기업은 모두 수십조 단위의 기업이었으니까. 그래서 강유진은 한 번도 이 두 상장 주관사와 협력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때 하민욱이 그녀의 망설임을 알아채고 입을 열었다.
“내가 추천해 준 사람이라면 그쪽에서도 검토해 줄 거야.”
강유진은 마음속에서 감동이 몰려왔다.
창업이라는 길이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운 좋게 귀인을 만나 이 길이 한결 덜 험난해진 느낌이었다.
“저는 중삼이 유노이안에 더 적합하다고 봐요. 이쪽 분야 경험도 있고, 세온시의 천휘 그룹 상장 프로젝트를 주도했거든요. 접수부터 상장 승인까지 단 88일 만에 끝냈어요.”
하재호도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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