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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강유진은 잠시 숨을 고르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동민은 무대 위에서 눈부시게 선 두 사람에게서 시선을 떼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 봐.” 강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 축하파티가 끝난 시각은 이미 밤 10시였다. 이번 파티의 책임자인 강유진은 당연히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야 했다. 마지막 손님들을 배웅하고 한숨을 돌리며 주채은을 찾으러 돌아가던 중, 우연히 서태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형, 강 비서가 진짜 사직하려는 걸까? 아니면 그냥 해본 말일까?” “진짜 프라임을 떠난다고? 난 안 믿어.” 서태우는 비웃듯 말하며 덧붙였다. “그때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짜르는 건데. 아마 형이 짤랐다 해도 어떻게든 다시 왔을 거야.” 강유진은 더 이상 듣지 않고 주채은에게 걸음을 옮겼다. ... 노윤서와 서태우는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기다리던 서동민을 발견했다. 노윤서는 눈을 반짝이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동민아, 아직 안 갔어?” 서태우가 말했다. “나 기다리는 거야. 먼저 간다. 둘만의 시간 방해 안 할게.” 노윤서는 얼굴의 웃음을 지우지 않고 말했다. “그래, 먼저 가. 난 재호 좀 기다려야 돼.” 서태우는 차에 타기 전 뭔가 생각난 듯 서동민에게 물었다. “맞다, 형. 벨루나 파티에 같이 갈 여자 파트너는 정했어? 이사회 사람들이 만만치 않거든. 파트너 없으면 어떻게든 끼워 넣어서라도 형이랑 얽히려 할걸.” 서동민은 담담하게 답했다. “귀국한 지 얼마 안 됐으니 아는 사람도 없겠지. 윤서 누나 데려가면 체면도 살리고 괜찮을 거야.” 노윤서는 그의 말에 마음속으로 기대를 살짝 품었다. 벨루나 파티는 인맥과 자원이 한데 모이는 자리였다. 좋은 프로젝트를 잡아 프라임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질 기회였다. 게다가 서동민이 자신에게 옛 감정을 아직 가지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헤어지자는 제안은 노윤서가 먼저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서동민은 이 감정에 미련이 없는 사람처럼 간절히 붙잡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귀국하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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