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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4화

부진환도 살짝 놀랐다. 곧이어 그는 소유에게 사람을 파견해 관청에 보고한 사람들의 배경을 알아보라고 시켰다. 그리고 직접 방문해서 더욱 많은 소식과 실마리를 알아볼 셈이었다. 낙청연도 직접 방문해서 상황을 더 파악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막 대문을 나서자 거지 같은 차림의 어린아이가 그녀에게 달려오더니 그녀의 손에 무언가를 쥐여준 뒤 곧바로 도망갔다. “어머!” 낙청연은 미처 아이를 부르지 못했다. 그녀는 손에 들린 쪽지를 펼쳐보았다. 그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엄씨 가문이 절 죽여서 입막음하려고 합니다. 섭정왕께서 제 목숨을 살려주신다면 모든 증거를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오늘 밤 자시, 유양진(柳楊鎮) 용수 아래서 기다리겠습니다. 혼자 오십시오!” “왜 그러느냐?” 부진환이 다가왔고 낙청연은 곧바로 쪽지를 그에게 건넸다. 부진환은 그것을 보고 살짝 놀라더니 눈빛이 어두워졌다. 그는 곧 몸을 돌려 안으로 들어갔다. “왕청이 쓴 것이구나.” “그는 주홍의 부하라 많은 기밀을 알고 있을 것이다. 주홍이 실종된 뒤로 진 태위는 왕청을 중점적으로 알아보려 했다.” 낙청연이 물었다. “오늘 밤 혼자 가실 생각이십니까? 저랑 함께 가시지요.” 낙청연은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부진환은 거절할 생각이었으나 저 신산의 말을 떠올렸다. 그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녀가 원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을 말이다. 낙청연은 왕부에 시집온 지 오래됐지만 그녀의 뜻대로 한 일은 거의 없었다. 매번 부진환이 그녀에게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면서 그녀를 저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녀의 의견을 존중할 셈이었다. “그래.” 낙청연은 약간 놀랐다. 그녀는 부진환이 이렇게 흔쾌히 허락할 줄은 몰랐다. “송천초도 데려가고 싶은데 그래도 되겠습니까?” 낙청연이 또 물었고 부진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거라.” 낙청연은 그제야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러면 가서 준비하겠습니다.” 어젯밤 송천초는 낙청연에게 이 안건을 조사할 때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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