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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5화

구십칠이 말했다. “기옥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암시장에서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고아라고 했으며 암시장에서 남의 심부름을 도와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가여운 낭자였습니다.” “아니면, 기옥을 데리고 다니는 게 어떻습니까?”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래, 좋다.” 그런데 구십칠의 다음 말을 듣고 낙청연은 약간 놀랐다. “이번에 불전연도 그녀가 알아낸 소식입니다.” “기옥이 알아낸 소식이라고?” 낙청연은 의아했다. “예, 그렇습니다. 이 낭자는 꽤 영리한 것 같습니다. 남겨두면 나중에 쓸모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숟가락 하나만 더 얹으면 됩니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었다. “기왕 결정했으면, 그럼, 남겨두거라.” 다만 낙청연은 마음속의 의심을 떨쳐낼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 불전연을 내려놓고, 낙청연은 다시 문을 나섰다. 암시장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돌다가, 과연 서 주인을 만났다. 낙청연은 슬그머니 그의 뒤를 밟았다. 낙청연은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줄곧 그의 뒤를 따라 순금 경매장으로 왔다. 서 주인은 어떤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방에는 이미 사람이 와 있었다. “분부한 건, 이미 다 처리했소.” 서 주인의 어투는 몹시 공손했다. 낙청연은 약간 놀랐다. 서 주인은 지금 누구랑 대화하고 있는 걸까? 그녀는 조심스럽게 작은 틈새로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았다. 흰 옷차림에 유모를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러나 낙청연의 시선은 그녀가 신은 신발을 보았다. 바로 기옥이었다! “낙청연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는 않았소?” 기옥은 냉랭하게 물었다. 서 주인이 대답했다. “절대 그럴 리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그럼 됐소. 이 인정은 내가 기억해 두겠소!” 뒤이어 서 주인은 한바탕 인사치레의 말을 하더니, 방에서 나갔다. 낙청연은 옆으로 몸을 피해 서 주인에게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그 흰옷을 입은 기옥이 방에서 나올 때, 낙청연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기옥!” 기옥은 순간 제자리에 굳어버렸다. 그녀는 감히 머리도 돌리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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