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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화

낙청연은 하마터면 그곳으로 돌진할 뻔했지만 참았다. 낙청연은 벙어리를 신경 쓴다는 걸 들킬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고묘묘가 분명 벙어리를 난처하게 만들 테니 말이다. 그러니 갈 수 없었다. 낙청연은 참고 또 참았다. 그러나 고묘묘가 벙어리를 희롱하는 게 보였다. 고묘묘는 손을 뻗어 벙어리의 팔을 주물럭대며 일부러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왜? 낙청연은 만질 수 있는데 난 만지면 안 되느냐?” “내가 무슨 짐승이냐? 왜 그렇게 날 두려워하는 것이냐?” 벙어리가 또 한 번 뒷걸음 쳤지만 고묘묘는 더욱 거리를 좁혔다. “벙어리면서 참으로 건방지구나. 감히 날 거절하는 것이냐?” “이리 오너라!” 벙어리는 꿈쩍하지 않았다. “내가 이리 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고묘묘는 거만한 자태로 도도하게 명령을 내렸다. “내 오라버니의 명령에만 따르는 것이냐? 이따가 오라버니에게 널 내어달라고 하겠다!” “오늘부터 넌 내 사람이다. 네가 또 피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 그 말에 낙청연은 심장이 철렁했고 긴장 때문에 손에 땀이 났다. 아토는 벙어리고 융통성도 없으며 무뚝뚝했기에 고묘묘의 손에 들어간다면 절대 편히 지내지 못할 것이었다. 낙청연은 기회를 잡아 진익에게서 벙어리를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벙어리는 고묘묘 때문에 연신 뒷걸음질 쳤다. 의식이 끝난 뒤 황제는 연회를 시작한다고 선포했고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 황제는 고묘묘를 불렀고 고묘묘는 그제야 벙어리를 놓아주었다. 낙청연은 몰래 안도했다.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 화원으로 향했다. 침서가 미소 띤 얼굴로 다가와 말했다. “아요야, 참 대단하구나.” “이번에는 또 어떤 수단을 쓴 것이냐? 어떻게 한 것이냐?” 낙청연은 그의 말에 긴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그녀는 엄숙한 표정으로 침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런 장소에서는 절 아요라 부르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침서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웃었다. “걱정하지 말거라. 아무도 없을 때만 부르니 말이다.” “뭘 그리 긴장하는 것이냐? 가자꾸나.” 다행히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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