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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0화

장궤는 그 광경을 보고 바짝 긴장했다. “낙 낭자, 내려오지 말았어야 했소.” “낭자의 일행은 아침 일찍 나가서 지금 아무도 없소.” “낭자는 여인이니...” 괴롭힘을 당할지도 몰랐다! 곧바로 한 사내가 팔을 뻗어 장궤를 밀쳤다. “당신이랑 뭔 상관이오? 비키시오!” 장궤는 탁자에 부딪혀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낙청연은 그들을 차갑게 쏘아봤다. “뭘 원하는 것이오?” 낙청연을 에워싼 사내들은 음흉한 눈빛으로 그녀를 훑어보며 사악하게 웃었다. “당연히 이 객잔에서 낭자와 함께 지내려고 그러지.” “이 도성의 객잔이 전부 찼는데 기회를 주겠소?”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낙청연은 그들이 단지 객잔에 머물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발견했다. “안 되오.” “이 객잔은 내가 대절했소. 당신들은 다른 곳을 알아보든지 성 밖에서 지내든지 하시오.” 낙청연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히 거절했다. 사내들은 안색이 삽시에 달라지더니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한 사내가 손을 들어 낙청연의 어깨를 잡고 바짝 다가가며 위협했다. “낭자, 고생을 찾아서 할 필요는 없소.” 낙청연은 단숨에 산의 손목을 잡고 비틀었고 그 사내는 바닥에 쓰러졌다. 다른 이들은 대경실색하더니 이내 버럭 화를 냈다. “뻔뻔한 여인이군!” 그들이 손을 쓰려고 했는데 낙청연이 발을 들어 그중 한 명을 걷어차며 화를 냈다. “지금 당장 꺼지지 않는다면 봐주지 않겠소!” 낙청연이 그들을 공격하려고 할 때, 흰옷을 입은 사내 한 명이 툭 튀어나와 사내들을 객잔 밖으로 걷어차 버렸다. 그 사내들이 바닥에서 일어나 공격하려고 하자 흰옷을 입은 사내의 곁에 있던 호위들이 그들을 길거리에 눌러놓고 심하게 때렸다. 결국 그 사내들은 감히 고개 한 번 돌리지 못하고 부리나케 도망쳤다. 이때 낙청연은 흰옷을 입은 사내를 훑어봤다. 용모가 준수하고 실력도 꽤 강한 듯했다. 특히 그의 곁에 있는 호위들도 약하지 않았고 보통 사람은 아닌 듯했다. “도와줘서 고맙소.” 낙청연은 정중하게 감사 인사를 했고 사내는 웃으며 말했다.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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