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2화
부족 사람들이 오고 있었다.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낙요는 랑목의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누이!”
낙요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즉시 말을 타고 앞으로 달려갔다.
“여긴 어떻게 왔느냐?”
“누이 서신을 받고 바로 달려왔소.”
그 시각, 랑목은 몇십 명밖에 데리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뒤쪽에서 추격병들은 여전히 그들을 포위했다.
그들을 한꺼번에 멸구 할 생각이었다.
쌍방은 즉시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 창 전투가 격렬할 때, 격렬한 말발굽 소리가 멀리서 점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땅이 움직이고 산이 흔들리는 소리였다.
모든 부족 수백 명이 일제히 말을 타고 달려왔다.
기세등등했으며 위풍당당했다.
순간 그 천궐국의 병사들은 깜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
상대방의 대장이 즉시 명령했다. “철수! 철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즉시 되돌아 도망갔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그들은 곧 만족 사람들에게 철저하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낙요와 랑목도 전장의 중심에서 벗어났다.
랑목이 물었다. “누이, 심문하게 한 사람 정도 살려줄까요?”
낙요가 대답했다. “아니다. 이미 모든 걸 다 알고 있다.”
“한 사람도 남기지 말거라.”
“알겠소.”
그리하여 그 추격병들은 전부 살해당했다.
낙요는 말을 타고 사람들과 부족으로 돌아갔다.
랑목이 물었다. “누이, 천궐국이 왜 갑자기 우리와 전쟁하려는 거요?”
낙요가 대답했다. “이 일은 아마도 엄내심 혼자 벌인 일인 것 같구나. 비록 구체적인 원인은 모르지만 만족을 공격하여 나를 찾으려는 것 같구나.”
“다만 엄내심은 내가 모습이 변할 걸 모르기에,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랑목은 사색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우리도 두렵지 않소.”
“비록 천궐국과 화해한 후, 우리는 천궐국을 더 이상 경계하지는 않았지만, 완전히 그들을 믿은 건 아니요.”
“실력이 정말 강한 대부족은 다 외곽 쪽에 자리 잡고 있고, 우리는 또 대량의 무기와 식량을 저장해 놓았소.”
“그리고 전투를 치를 때, 식량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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