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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6화

낙요는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심녕과 태풍상사 모두 부진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이인지는 모릅니다.” 말을 마친 낙요는 또다시 입을 열었다.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다시 진 태위를 뵈러 오겠습니다.” 진백리는 멈칫하더니 급히 입을 열었다. “오늘 밤은 여기서 쉬시오.” “아닙니다. 돌아가서 할 일이 있습니다.” 낙요는 진씨 가문에 성가신 일이 엮일까 봐 두려웠다. 필경 경도에 오자마자 심녕에게 밉보였다. 낙요는 상관이 없었으나, 진씨 가문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진백리도 강요하지 않았고, 낙요와 송천초는 곧바로 떠났다. - 다음 날 오전, 낙요는 다시 태위부에 왔다. 낙청연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진태위는 매우 기뻐하며 줄곧 정원에서 기다렸다. 낙요가 들어가 보니 진 태위는 혼자 정원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으며, 어깨도 구부정한 것이 아주 초췌해 보였다. “진 태위.” 목소리를 듣자, 진 태위는 고개를 돌려 웃으며 입을 열었다. “너도 참, 이제야 와보다니.” “그 사고가 나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부진환이 네가 무사하다는 소식을 가져왔지 뭐냐.” “어서 않거라.” 낙요가 앞에 앉자, 진 태위는 곧바로 차를 한잔 따라주었다. “태위, 건강이 쭉 좋지 않습니까? 어찌 갑자기 아프신 겁니까. 안상성련 같은 약도 써야 하고 말입니다.” “제가 맥을 짚어보겠습니다.” 낙요는 진 태위의 건강이 걱정되었다. 진 태위는 웃으며 손목을 내밀었다. “이게 병은 아니다.” 낙요는 맥을 짚어본 후, 진 태위는 병이 아닌 중독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중독입니까?” 진 태위는 손을 거두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런 징조도 없이 찾아왔으니 중독일 수밖에.” “그러나 오랜 시간 해독약을 찾지 못했다. 치명적인 독은 아니지만, 시간을 끌다 보니 병세가 심각해졌다.” 사실 안상성련이 아니었다면 이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이 말을 들은 낙요는 미간을 찌푸렸다. “누구의 짓인지는 짐작이 갑니까?” 진 태위는 탄식하며 말했다. “난 황후의 소행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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