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0화
몇 사람은 박혼진 쪽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때, 하늘에서 아신이 날아갔다.
하지만 그는 공중에서 맴돌 뿐 내려오지 않았다.
낙요는 살짝 멍해졌다.
그녀는 실눈을 뜨고 그윽한 눈빛으로 전방 사람들을 슬쩍 쳐다보았다.
사람들은 황급히 박혼진 쪽으로 달려가 주위를 경계했다.
그들은 그 흑기를 보았다.
“저쪽입니다!” 누군가 소리치자, 순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누군가 말했다. “그를 유인해 왔으니, 그를 이 진법에 가둘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원래 계획이 맞았다.
하지만 낙요는 생각을 바꾸었다.
그녀는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더니, 갑자기 그 상처를 입은 제자를 진법 속으로 밀쳐버렸다.
삽 시에 금광이 떠오르며 진법이 나타났다.
뭇사람은 깜짝 놀랐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낙요를 쳐다보며 그녀의 이 행동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진법 속 그 상처를 입은 제자도 망연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대제사장, 왜 저를 밀쳐버린 겁니까?”
낙요는 날카로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누굴 속이려고? 양행주!”
진법 속 제자의 얼굴이 순간 굳어졌다.
눈빛은 점차 어두워지더니, 원래의 목소리를 회복했다. “언제 알아차렸소?”
역시 양행주였다!
조금 전 아신이 공중에서 맴돌고 다시 이 상처를 입은 사람을 보니, 걸음걸이가 안정적이었다.
역시 다친 척 연기였다.
“당신은 언제 우리 제사일족 제자로 가장한 거요?”
낙요는 양행주는 예전에 약로의 신분으로 제사일족에 있었으니, 제사일족 제자들에 대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일찍이 제사일족 제자로 가장할 생각을 했는데, 요 며칠 마침 그 제자의 위치를 찾고 있는 틈을 타 그들 내부로 들어온 것 같다.
양행주는 가면을 확 찢었다.
갑자기 낙요 등 뒤를 향해 소리쳤다. “침서! 움직여!”
낙요는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렸다.
과연 침서가 경공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하지만 침서는 천천히 착지만 할 뿐 움직이지 않았다.
양행주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그는 호통쳤다. “침서! 네가 감히 나를 배신해?”
침서는 냉랭하게 입을 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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