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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2화

낙현책의 몸에서 검은 안개가 솟아 나왔다. 이내 숲속에서 갑자기 광풍이 몰아쳤고 먼지가 날려 눈에 들어올 듯했다. 엽순과 서월은 팔을 올려 앞을 막았다. 서월은 잔뜩 긴장한 채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제사장족의 사람이오.” 엽순은 몰래 주먹을 움켜쥐었다. 서월이 제때 오지 않았다면 낙현책을 이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제사장족에 언제 또 이렇게 대단한 인물이 생긴 것일까? “조심하시오.” “심면만 잡으면 되오. 상황이 심상치 않으면 바로 물러나시오!” 엽순이 낮은 소리로 당부했다. 서월은 고개를 끄덕이고 멀지 않은 곳에 서있는 심면에게 시선을 돌렸다. 엽순이 낙현책에게 공격하자, 서월도 바로 심면을 향해 갔다. 두 사람은 낙현책과 시간을 끌지 않고 심면을 잡아가려고 했다. 서월이 독침을 뿌리자, 심면은 그대로 쓰러졌다. 서월은 싸늘하게 웃으며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가 단번에 심면의 옷깃을 쥐고 그녀를 끌고 가려 했다. 그 순간, 심면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가루약 한 움큼을 서월의 눈에 뿌렸다. “아!” 서월은 아픈 눈을 감싸고 뒷걸음질 쳤다. 그녀는 눈을 뜰 수 없었다. 심면은 이 기회를 틈타 서월의 독침을 서월의 팔에 찔러 넣었다. 서월은 뒷걸음질 치며 예민한 청각에 의지한 채 심면과 맞붙었다.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으니 결국 열세에 처하고 말았다. 심면은 식심검을 들고 거센 공격을 퍼부었고 서월과 두 수 겨룬 후 바로 이겼다. 그녀는 검을 휘둘러 서월을 제압했다. 엽순과 낙현책도 여러 차례 맞붙었기에 모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아무도 우세를 차지하지 못한 듯 했다. 이때 심면이 입을 열어 소리쳤다. “엽순! 더 이상 멈추지 않으면 서월을 죽이겠다!” 심면은 검을 들고 서월의 목을 바짝 겨누고 있었다. 그녀는 조금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엽순은 손을 멈추고 입가의 피를 닦았다. 그는 서월이 심면에게 잡힌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서월. 적을 과소평가했나 보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서월은 갑자기 소매에서 비수를 꺼내어 뒤로 공격했고 심면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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