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9화
그리고 이 대루 안 곳곳이 뭐 하는 곳인지도 알아냈지만, 그녀에게 보여주는 곳은 분명 아무 문제가 없는 곳들이기 때문에 낙청연도 더 깊게 조사하지 않았다.
새로 산 점포의 상황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낙청연은 다음 날 아침 일찍 다시 풍도 상회로 왔다.
자기 장사에 몹시 신경 쓰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날, 상금문과 진훤의 등 사람들이 또 왔다.
설마 또 어떤 중요한 일을 의논하는 것인가?
이번에 낙청연은 정정당당하게 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상 앞에 앉자, 다들 표정이 괴이해졌다.
설천풍은 기침 소리를 내더니 말했다: “부설 낭자, 오늘은 어떤 일을 의논하는 것이 아니요. 당신과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이니, 밖에서 기다리시오.”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상금문이 냉소하더니 말했다: “이왕 왔으니, 앉소.”
“어차피 앉아있다고 해서, 배당금을 줄 것도 아닌데 뭐.”
배당금?
이때, 그들은 시작했다.
두 개의 큰 상자를 상 위에 올리더니, 한 사람이 장부를 들고, 돈을 나줘 줬다.
“설문주(薛聞洲), 20만 냥.”
“설천풍. 13만 냥.”
“당신들 돈은 함께 나눠주겠소.”
그리하여 한 뭉치의 은표를 헤아려 설문주에게 건넸다. 설문주는 두 손에 다 쥐지도 못할 정도였다.
낙청연은 순간 어리둥절했다. 그들은 대체 무슨 장사를 하길래, 이렇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가?
상금문과 진훤의 마저 17만 냥을 분배받았다.
이건 단지 그녀들 개인 몫이었다. 그녀들의 아버지는 더욱 많이 분배받았다.
매 가정은 최소 30만 냥을 분배받았다.’
부정할 수 없는 건, 낙청연은 두 눈을 뗄 수 없었다.
상금문은 은표를 작은 상자에 넣더니, 득의양양한 눈빛으로 낙청연을 한 번 쳐다보더니, 콧방귀를 뀌며 돈 상자를 안고 가버렸다.
모두 돈을 갖고 잇달아 가버렸다.
오직 설천풍만이 낙청연에게 설명했다: “내년이면 당신도 이렇게 많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소.”
“정말입니까?” 낙청연은 의아했다.
“정말이요. 하지만 자기 돈을 투자해야 하오.” 설천풍은 진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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