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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4화

약간의 위협이 담겨 있는 말에 낙청연은 가볍게 웃음을 흘렸다. 역시나 왕다웠다. 그는 딸을 만난 기쁨에 이성을 잃지 않았다. 그렇다. 그녀는 진천리를 구할 생각이었다! “그래요. 약속하겠습니다.” “당신의 계획대로 왕위를 이어받은 뒤 만족과 천궐국을 완전히 휴전시키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진천리를 놓아주어야 합니다.” 왕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웃었다. “약속하마.” 말을 마친 뒤 왕은 다시 침상에 누우며 말했다. “넌 의술을 잘 알고 있구나. 내 몸이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다시 날 치료하거라.” 낙청연은 그에게 다가가 침을 놓은 뒤 약을 처방했다. 그녀는 랑목에게 약재를 가져오라고 했다. 약을 달여 왕에게 먹이니 확실히 상태가 호전되었다. 그날 밤, 왕은 각 부족의 우두머리를 소집했다. 왕이 위엄있는 모습으로 의자에 앉아있는 걸 보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왕상, 몸이...” 랑심도 놀랐다. 그녀의 아버지는 생각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 예전에는 일어설 힘조차 없었는데 말이다. 낙청연의 의술이 정말 뛰어난 듯했다. “내 몸은 많이 좋아졌다. 며칠만 더 몸조리한다면 병사들을 이끌고 전쟁터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기세 넘치는 목소리는 위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잘 됐습니다! 왕상께서 나서신다면 반드시 평녕성을 함락할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처럼 막무가내인 지휘 때문에 각 부족이 큰 피해를 보지는 않을 겁니다!” 여인은 말하면서 차가운 눈빛으로 랑심을 보았다. 의미심장한 말을 들어보면 랑심에게 큰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 낙청연은 그 여인이 눈에 익었다. 전쟁터에서 낙청연은 그녀를 본 적이 있었다. 청회 군주라고 불렸던 것 같다. 그녀의 큰 오라버니는 전쟁터에서 죽었다. 당시 그들 일족을 이끌고 성을 공격한 건 랑심의 명령인 듯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오직 왕상만이 저희를 이끌고 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만족 각 부족 신의 보호를 받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패배하게 돼 있지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한두 마디씩 보탰고 그들은 모두 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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