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8화
경호원이 방문 앞에 서서 노크를 했다.
그들은 이미 안에 있는 사람이 문을 열지 않으면 부수고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시 노크를 하자 문이 안에서 열렸다.
표원식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경호원들은 말하기도 전에 표원식을 밀치고 쳐들어갔다.
표원식은 두 걸음 물러서서 불청객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뭐 하는 짓이야? 너희들 누구야?”
“경찰인데 사람을 찾고 있어요.”
함께 있던 경찰은 증명서를 꺼내 그에게 보여줬다.
방에 들어간 후, 그들은 표원식을 신경 쓰지 않고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방 안에 숨길 수 있는 곳은 모두 찾았다.
하지만 원유희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경호원 한 명이 옷장으로 걸어가 옷장문을 열었더니 안에 갈아입을 옷과 가운만 있을 뿐 숨겨진 사람은 없었다.
원유희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의심스러운 점도 하나 없었다.
경호원은 차가운 얼굴로 표원식 앞으로 걸어갔다.
“사모님 어디 있어요?”
“원유희를 왜 나한테 와서 찾아?”
표원식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원유희가 실종되었는데, 마침 당신이 수상한 행동들을 해서 의심하는 겁니다.”
경호원은 무례하게 말했다.
“내가 수상한 짓을 했다고?”
표원식은 코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럼 여기서 사람을 찾아냈어?”
“찾아낼 겁니다.”
경호원이 말했다.
그러자 경찰이 말했다.
“표 교장, 만약 당신과 관련이 있다면 사람을 내놓는 것이 모두에게 좋을 거예요.”
‘피노키오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필이면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드려서 학교까지 날려 먹고 이게 무슨 꼴이냐고. 왜 이렇게 고집이 센 거야?’
“나랑 상관없어.”
표원식이 말했다.
“그럼 대답해 주세요. 왜 부모님은 비행기를 타시고 그쪽은 크루즈선을 타는지.”
경찰이 심문하는 말투로 물었다.
“그냥 사람들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그랬어요. 무슨 문제가 있나요? 지금 피노키오도 없어진 마당에 누군가가 날 해칠까 봐 그랬습니다.”
표원식의 당당한 말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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