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2화
원유희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눈물이 쏟아졌다.
그녀의 마음속엔 확실한 답이 생겼다. 그건 바로 무조건 돌아간다는 것이었다.
“네가 돌아간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없어.”
김명화가 말했다.
원유희는 눈을 크게 뜨고 무언가가 생각난 듯 물었다.
“그 말은…… 아이들이 정말로 사고가 났다는 말이에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일이니 더욱 진열이 흐트러져서는 안 돼.”
김명화의 목소리가 드론을 통해 차갑게 전해왔다.
“김신걸이 너의 이런 심리를 아니까 그렇게 한 거야.”
원유희는 망연자실했다.
“그…… 그럼 송욱을 찾아요! 그녀라면 알려줄 거예요. 이번에 도망갈 수 있었던 것도 다 그녀 덕분이에요.”
“그건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내가 전화할게요.”
원유희는 핸드폰을 들고 동작을 멈췄다.
“내가 송욱의 전화번호를 기억 못 해서 교장선생님한테 물어봐야겠어요!”
원유희는 표원식에게 전화해서 전화번호를 물은 후 바로 송욱에게 전화를 했다.
송욱은 중환자실에서 세 쌍둥이에게 메스의 역할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세 쌍둥이는 작은 입을 동그랗게 벌리고 열심히 듣고 있었다.
잠시 후, 조한이 물었다.
“우리에게 공부시키려고 여기에 자라고 한 거예요?”
그러자 유담도 물었다.
“아직도 오래 배워야 해요?”
상우도 따라 물었다.
“우린 엄마가 보고 싶은데, 엄마는 어디에 갔어요?”
그들은 엄마가 왜 계속 사라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송욱은 표정이 약간 변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아빠가 너희한테 말 안 해줬어?”
“아빠가 엄마 출장 갔대요.”
유담이 말했다.
“하지만 왠지 이상한 것 같아요.”
송욱은 세 아이가 너무 총명해서 속이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잘못 대답했다가는 세 아이의 의심을 살 것 같았다.
“나는 단지 의사라서 사모님의 행방에 대해서는 몰라. 하지만 걱정하지 마, 사모님이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제일 먼저 알게 될 테니까. 내가 알게 되면 너희에게도 알려줄게.”
송욱은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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