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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2화

가끔 얼굴을 비볐는데 나른한 아기고양이 같았다. 육성현은 그곳에 서서 걸어가지 않고 넋을 잃고 보며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엄혜정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이게 사랑일까? 사랑이 대체 뭘까?’ 아무도 빈민가에서 자란 육성현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적이 없었다. 육성현은 엄혜정과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함을 당해 감옥에 들어갔었다. 엄혜정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자신에게 큰 놀라움을 주었다. 그러면서 날 사랑한다고? 누가 믿겠어? 엄혜정은 누군가가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아 고개를 돌려보니 육성현이 서서 이상한 눈빛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육성현은 엄혜정에게로 걸어갔다. “일 다 했어?” 육성현은 엄혜정의 곁에 앉아 텔레비전을 한 눈 보고 물었다. “뭘 보고 있어?” “그냥 아무거나 보고 있었어.” 엄혜정은 하품을 하며 말했다. “일 다 했으면 자자.” “날 기다린 거야?” 엄혜정은 조용히 육성현을 3초 보더니 말했다. “예전에도 내가 널 이렇게 기다렸잖아. 기억 안 나?” “기억나.” 육성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가끔씩 수하들과 밤까지 술을 마셨는데 매번 돌아갈 때마다 엄혜정이 책상에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그래서 나중에 육성현은 엄혜정에게 편안한 소파를 사주었다. “난 진심으로 너와 살기로 마음먹었으니 일반 부부들처럼 해야지.” “동영상 때문 아니고?” 육성현이 물었다. 엄혜정은 육성현을 2초 보더니 담담하게 시선을 거두고 말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 말을 마치고 발을 디뎌 신을 신으려고 했다. 하지만 발이 슬리퍼에 들어가기도 전에 육성현에게 안겼다. 엄혜정은 본능적으로 육성현의 목을 껴안았다. 그러자 자세가 엄청 친밀해졌다. “그럼 수작 부릴 생각 하지 마.” 육성현은 말을 하고 엄혜정을 안고 바로 욕실로 들어갔다. 엄혜정은 육성현의 핍박에 못 이겨 결국 같이 샤워를 했다. 방의 불빛이 어두워지자 엄혜정은 육성현의 품에 안겼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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