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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6화

“만약 내가 이것에 관심이 있었다면, 애초에 왜 당신과 결혼했을까요?” 엄혜정은 육성현에게 지금 결과를 초래한 사람은 엄혜정이 아니라는 육성현이라는 것을 이해하라고 반문했다. “하준 오빠, 당신은 무엇이든 다 좋아요. 다만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존엄을 짓밟는 겁니다. 저 한데 고칠 것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은 평생 고칠 수 없어요. 저는 엄씨 가족이고, 당신은 육씨 가족입니다. 각자의 길을 걷고, 당신은 또 술집의 그 동생들 있잖아요. 당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야! 나는 너만 원해!” 육성현은 감정을 걷잡을 수 없이 엄혜정의 손목을 잡은 손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네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도 소용없어. 나는 단지 네가 나의 아내라는 것만 알고 있다. 빈민가에서는 나의 아내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엄혜정은 어떻게 말해야 육성현이 집념을 버릴 수 있는지 몰랐다. 또 도대체 어떤 원인으로 육성현을 하여금 엄혜정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 일가? 만약 육성현이 한때 김하준의 신분을 잊게 하고 싶지 않다면, 술집의 그 동생들은 충분하지 않은가? 엄혜정은 조용히 육성현의 눈동자에서 허둥대는 집착과 당황한 정서를 바라보았다. “육성현, 너 나를 사랑해?” “나…… 모르겠어…….” 육성현은 감정을 대할 때 망설이는 표정을 짓지만 엄혜정을 놓아주고 싶지 않다. “사실, 네가 나를 사랑하는지 아닌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너를 사랑했던 것처럼 말할 가치도 없어요.” 엄혜정의 심장은 더 이상 사랑을 위해 뛸 능력이 없는 것 같다. 눈앞의 남자, 엄혜정은 이미 포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결단하지 않을 것이다. 엄혜정은 심지어…… 육성현은 지난번 사건으로 죽을 것을 희망했다. 그렇다면 이 세상은 훨씬 안전할 것이다. “우리 다시 시작하자, 내가 변할 게, 어때?” 육성현은 엄혜정의 손목을 꽉 잡았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낮은 굽실거림은 떠나기로 한 엄혜정이 보기에 강요에 해당하다. 엄혜정은 더욱 짜증나게 하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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